정호용 고성군수 재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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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용 고성군수 재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09-03 오후 03:43:16  | 수정 2015-09-03 오후 03:43:16  | 관련기사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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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용 전 고성군의회 의원이 2일 오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10. 28. 고성군수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정호용 예비후보는 제46대 고성군 의회의원을 지낸바 있으며, 동해면 출신으로 동광초등학교와 고성동중 고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성포럼 대표 고성교육발전위원회 이사 고성동중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아래는 정호용 예비후보의 출마회견문 全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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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제4, 6대 고성군의회 의원으로 재임하면서 군정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원의 직분에 충실하였습니다.

몇 가지 중요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성공룡엑스포 행사개최에 대해, 변변한 관광자원이 없었던 그 당시 행사 개최가 우리 지역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인 것은 분명하나 엑스포 행사가 개최 목적인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행사 자체가 성공적이어야 함은 당연하고 관광객에게서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각종 상품을 우선 개발하여 행사장에서 홍보 판매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였습니다.


아직도 고성공룡엑스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침으로 해서 행사 자체는 성공적이라고 하나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교육사령부를 유치하기 위해 미리 구입한 해교사 부지가 아직 정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교육사령부를 유치하는 정책도 우리 고성의 입장에서는 고려해 볼만한 사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국가사업에 필요한 땅을 지자체가 미리 사 둘 법적 근거도 없고 그 이유도 없었기에, 의원 4분 발언을 통해 해교사 부지 매입을 반대하였습니다.

 

동고성농협에서 운영하는 경축자원화시설이 지금은 공사를 마치고 무리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때 지역민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던 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구 의원님들과 함께 다른 의원님들의 협조를 얻어 지역민원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했습니다.

 

이렇게 집행부를 견제하여 균형을 잡아가는 의원의 역할만으로는 고성군의 정책방향을 바로 잡고 고성군이 당면한 현안을 주민의 뜻에 맞추어 해결하는데 있어 그 한계가 있었습니다.

 

고성군의회의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집행부를 상대로 대화하고 토론하며 대안을 제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군민의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고성군의 중요시책들이 군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실행함에 있어 행정력의 낭비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수 있도록 우리 고성의 미래에 대한 저의 비전을 개략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고성을 사람이 살아가기에 최고로 좋은 고장, 살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복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고성을 평생학습도시, 자연생태도시, 역사문화도시, 건강휴양도시, 자족경제도시로 육성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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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 평생학습교육도시가 되도록 합시다. 고성 전역에 자연생태, 역사문화, 건강휴양, 자족경제와 관련한 고성의 특색 있는 자원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학습하며 체험할 수 있는 시설 공간을 만듭시다.

 

당항만에 해양체험시설, 구절산을 중심한 산악에 산악체험시설, 자란도를 중심한 자란만에 생태체험시설, 상족암을 중심한 군립공원에 고생물 및 지형, 지질체험시설, 영오 개천에 시설재배체험시설, 영현에 곤충체험시설, 꾸찌뽕, , 보리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6차산업체험시설 등을 설치하여 인근 도시민이 이들 체험시설을 이용하고 여기에서 소비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지역을 기후, 지형 및 지질, 생태 등의 특색을 살려 자연생태도시로 가꾸어 갑시다.

우리의 자연경관을 잘 다듬어 인근 도시지역과 차별화함으로서 갈모봉처럼 세파에 시달린 많은 사람들이 고성의 자연생태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게 합시다.

 

간사지 갈대밭을 포함한 당항만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문수암에서 내려 보는 자란만의 정취와 옥천사가 위치한 연화산의 풍광을 살려 자연경관 상품을 개발 합시다. 고성군 녹지지도를 완성하여 꽃과 나무로 사계절 그 푸르름이 간직되는 전원도시 고성을 가꾸어 봅시다.

 

고성은 삼한시대부터 지역의 중심지였고, 가야 고분군, 동외리 패총, 새 무늬 청동기, 각종 지석묘 등 그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유물,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전이 이어졌던 우리고장에는 난중일기와 같은 기록, 속싯개, 도망개 등 전쟁과 관련한 지명 및 최근 소설로 작품화 된 기생 월이 이야기 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제인 고성오광대, 고성농요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산재한 역사, 문화의 흔적을 수집, 정리하고 이를 스토리텔링 해야 합니다. 그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역사의 현장을 보고 듣기 위해 우리지역을 찾게 합시다.

 

비교적으로 자연재해가 적고 온화한 우리지역에서 노인, 여성, 청소년,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울려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게 합시다. 재해 및 범죄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개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도모합시다.

 

각종 체험시설에 힐링의 옷을 입혀 우리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휴양 휴식하게 합시다.

 

해교사 부지로 매입한 산지에 힐링숲을 조성합시다. 보대 골에서 전포 앞 바다까지를 연결하여 건강촌을 개발하고 배둔 매립지, 엑스포장과 연계해 봅시다.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인 1차 산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조선 및 항공 등 제조업을 유치하여 장기적으로 상주인구를 불려 나가고, 각종 학습 체험시설을 통해 단기적으로 활동인구를 늘려 간다면 머지않아 우리 고성은 자족경제도시로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

 

1차 산업을 보호 육성하여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경기 침체로 불황에 빠져 있는 조선공업을 활성화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인 항공 산업을 지역적 비교우위를 찾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군수를 정점으로 한 관련실과 담당자로 구성된 산업발전 태스크 포스 팀을 만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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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세부공약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선거로 인한 잔여 임기 동안은 전임군수의 고성군에 대한 구상을 존중할 뿐 아니라 열악한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도 이미 고성군에서 군정시책으로 완성한 전임군수의 세부공약을 그대로 시행, 실천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물론 공약사업 및 각 실과가 일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 여러분이 이번 선거결과로 인정해 주신 고성의 미래 비전과 배치된다면 이를 비전에 알맞게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더하여 말씀드릴 것은 현재 절차 중인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의 매각을 고성군의회의 협조를 얻어 중단하고, 구 농업기술센터 유휴시설을 고성군 평생학습교육센터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교육발전의 콘트롤 타워인 교육발전위원회, 어른들이 노후를 윤택하게 보낼 수 있는 각종 교육공간이 부족한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오래 전부터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온 고성향교 충효교육회관 및 예총 산하단체의 창작, 전시, 공연 공간과 청소년 문화센터 등이 이곳에 입주하게 될 것입니다.


고성읍 보건지소로 리모델링되어 개소를 앞둔 구 고성읍사무소 청사에, 어른들의 지친 마음과 뭉친 몸을 말끔히 풀어드릴 수 있는 건강증진센터와 가까운 분끼리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하여 노인 질환의 진료 및 그에 따른 물리치료,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고성군수는 최우선적으로 공무원들의 인사 시스템을 복원해야 합니다. 고성발전은 고성군 700여 공무원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필요충분조건인 공정한 인사로 사기가 오른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에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임할 때 공무원 개인은 물론 우리사회도 더불어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공무원의 승진 전보 인사 시 보직경로를 사전에 완성하여 보직경로에 따른 시스템 인사를 실행하겠습니다. 보직경로가 지켜지지 않음으로 해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한시적으로 이를 구제하는 정책도 시행하겠습니다.

 

저의 비전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첨부한 문건을 참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문별 세부사항에 대하여 따로 간담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호용

195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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