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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늘 경선투표..20일 오후 승자 발표 - 여론조사 동시 실시, 투표결과와 합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8-19 | 수정 2007-08-19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동시투표로 진행되는 가운데 고성에서의 투표가 오늘 오전 9시 현재 투표율 1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늘 고성 투표장인 고성군청 소회의실에는 6시가 되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李 - 朴 양측의 투표 참관인들이 나와 그동안 쏟아 부은 정성에 대한 좋은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늘 투표소에서는 신분확인을 거쳐 대의원과 당원, 국민참여선거인단 구분 없이 같은 투표함에 투표를 하며, 투·개표 관리는 중앙선관위가 주관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차량을 이용해 각 시·도당위원회 사무실을 거쳐, 개표 장소이자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옮겨지며, 각 캠프에서 파견된 참관인 10명이 투표함을 밤새 지키게 된다.

동시에 19일 오후 1시부터는 3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일반 국민 6000명을 상대로 투표 마감시간과 같은 오후 8시까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벌인다.

여론조사가 종료되면 그 결과는 봉인된 채로 박관용 선관위원장에게 전달되고, 여론조사는 전체 투표 선거인단의 20% 비율로 산정돼 당 대선후보 선출에 반영된다.

개표는 투표 다음날인 20일 낮 12시 30분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오후 2시부터는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시작된다.

오후 5시, 개표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최종 결과를 당 黨지도부와 경선후보 및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이 발표한다.

이어 당선자가 후보수락 연설을 하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드라마는 사실상의 레이스 기간인 1년 2개월간의 우여곡절을 뒤로한 채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과정은 TV로 생중계된 검증청문회와 13차례의 전국 합동연설회 등 파란의 날들은 물론 후보間 비방전이 위험수위를 오가는 등 시종일관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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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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