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이후 지금 구미시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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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이후 지금 구미시 분위기는.....?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8-23  | 수정 2007-08-23 오후 12:08:06  | 관련기사 건

지난 20일 경선 투표 결과, 16개 광역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압승을 누렸던 박근혜 후보, 하지만 서울지역과 여론조사에서 밀려 끝내 대선후보에서 탈락했다.

 


1.5%라는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대권후보에 이명박 후보가 확정되면서 박 후보에게 거의 몰표를 안겨주었던 경북지역 중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으며 새마을운동의 발원지인 구미시는 박 후보의 승리에 거는 기대는 남달랐을 것이다.


박 후보의 패배와 함께 구미시 지역민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지난 3월 23일 삼성전자가  구미 기술센터 기공식을 가지고 구미사업장이 세계 정보통신사업의 중추적 메카로 자리 잡을 것과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대규모 모바일 산업 클러스터의 탄생 등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에게 많은 희망과 기대를 주었던 삼성전자가  불과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베트남 공장 이전설과 기술센터 공사가 무기한 중지되는 등으로 걷잡을 수 없는 경제하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인가 우려하기 때문이다.

 

▲ 해평면 김순학 씨

구미시 해평면 월호리에 거주하는 김순학(51세) 씨는 “경선을 앞두고 박·이 두 후보의 캠프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박 후보의 캠프에서는 유별나게 선거운동을 했으며 이 후보의 캠프에서는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등 분위기는 양쪽 다 좋았다. 구미시를 생각하면 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유리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후보가 당선되어 뜻밖이며 박 후보가 당선, 대권에서 승리를 이뤘을 때와는 분명한 차이는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지난 대통령당선자들의 고향 우선 발전시키기에 이미 우리 대한국민들은 고정관념처럼 “내 고향 후보가 대통령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 신평1동 윤숙자 씨

신평1동 윤숙자 씨는 “당연히 박 후보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서울지역에서 이 후보의 평가가 좋아 아슬아슬하기는 했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산동면 김윤환 씨는 “이제 어쩔 수 없다. 이미 이명박 후보가 확정되었고 아무래도 구미보다는 포항을 먼저 생각하지 않겠나? 박 후보의 패배에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 산동면 김윤환 씨

▲ 원평2동 이계자 씨

 

그 외 원평 2동 이계자 씨도 같은 내용의 말을 했으며 구미시 지역민 대부분이 구미시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표했으며 경제적 성장이 급격하게 저하될 것을 우려했다.


구미시에서 개인택시업을 하고 있는 金 모씨는 “구미는 이제 경제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 기술센터 사업장도 기초공사를 하다말고 현재 공사가 중지되어 있는 상태에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 삼성 하나보고 하청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굶어 죽을 판이다.”며 삼성과 LG없는 구미시는 속 빈 강정과 같다고 표현했다.

 

▲ 포크레인이 잠자고 있는 삼성전자 구미 기술센터 공사 현장

지역민들의 미래 불안과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드높아간다는 것은 구미를 책임지고 있는 남유진 시장의 CEO 자질의 절대 부족함을 탓하는 소리와도 같다.


또한 일부 시민들의 불만은 현 남유진 구미시장을 뛰어넘어 전 김관용 시장에게도 질책의 소리를 가했다. 구미시에는 삼성과 LG를 뺀 나머지 기업체는 모두 구멍가게 수준이라며 대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 전 시장과 현 시장을 탓하는 지역민들의 쓴 소리와 함께 이번 박 후보의 패배는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며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이전과 기술센터 사업장 공사 무기한 중단 등의 대형사건은 구미시의 경제에 큰 손실을 안겨줄 뿐 아니라 인구감소 등의 효과로 앞으로 구미시가 입을 데미지는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인터넷뉴스(abcseou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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