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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1-19 오후 03:15:30 | 수정 2017-01-19 오후 03:15:39 | 관련기사 건
특검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경제공동체라 이르며 공모와 공범의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이 수사에도 응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고성군민 수요 촛불집회가 열렸다.
18일 고성읍 분수광장에서는 고성군 희망연대와 군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고성군민 촛불집회를 열고 진실이 드러나는 상황을 바라보며 통탄스러운 상황에 속상하지만 끝까지 힘을 내 민주회복의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부패척결과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을 염원하며 거리에 지나가는 군민들도 볼 수 있도록 각종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군민들은 영상 속 세월호에서 살아 돌아온 학생들의 진실규명을 외치는 발언을 들으며 함께 눈물짓기도 하고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시점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을 부정하고 은폐하려고만 하는 현 정권의 비겁함에 함께 울분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200만 촛불이 광화문에 모인 날의 영상에서는 모든 국민이 하나로 단결한 모습을 보며 감격하고 이 나라의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날까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열리는 곳이 새누리에서 갈라져 나온 이군현 의원이 소속한 ‘바른정당’ 사무실 아래인 점을 이용해 ‘바른정당’ 성토에 나서 ‘정말 바른 사람들은 자신이 바르다고 제 입으로 떠벌리지 않는다’며 ‘바르게 살자고 이름 고쳐먹기 전에 국민의 편에서 바르게 살았어야 했다’고 말하며 이군현 의원과 바른정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참가자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현정권 부패 권력자들이 속속 소환되며 특검 수사에 응하는 시점에 촛불이 약해질 것이 아니라 끝까지 부정을 몰아낼 수 있도록 촛불을 더 높이 들 것을 다짐했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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