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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0-05 | 수정 2007-10-06 오전 7:48:38 | 관련기사 건
그 외 빅2 후보에 가려 큰 빛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원희룡, 홍준표 후보도 한나라당의 대통령선거 경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드립니다. 올 연말 필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전 국회와 달리 이번 정기국회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민생현안 보다는 정치공방이 많은 국회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하는 것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국회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이용하여 상대방 후보에 대한 무분별한 폭로의 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2002년 대선에서 그런 폭로에 의하여 국민여론이 돌아섰으나 결국 그 폭로가 모두 허위였던 사실이 밝혀진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공방 속에서도 국회 본연의 임무인 입법,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에 정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마지막으로 17대 국회에서의 뉴스레터는 아쉽게도 마쳐야 합니다. 법적으로 대통령선거 90일 전부터는 인터넷에 의정보고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와 같은 편지 형식의 의정보고를 하지 못하게끔 되어 있고 내년에는 다시 국회의원 선거 90일 전부터 못하게 되기 때문에 연말 대선 직후 몇 일 사이에 17대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의정보고서를 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뉴스레터를 받아보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곧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3년 만에 찾아온 적조 때문에 시름하는 어민들도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웃음꽃이 만발한 한가위 큰 명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침 우리 고장을 그토록 사랑하였던 세계적인 음악가 고(故) 윤이상 선생님의 부인이신 이수자 여사께서 40년 만에 귀국하여 우리 고장을 방문한다니 돌아가신 윤이상 선생님께서 직접 오신 것 같은 큰 기쁨이고 한가위 큰 선물과 같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2007. 9. 국회의원 김 명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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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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