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이쌍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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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이쌍자 의원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7-10-17 오전 11:49:33  | 수정 2017-10-17 오전 11:49:33  | 관련기사 건


1.jpg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이쌍자 의원입니다. 먼저 제230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황보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행복한 군민 살맛나는 고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향래 군수권한대행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928일부터 30일까지 고성군종합운동장과 고성읍 일원에서 제41회 가야문화제 및 제46회 군민체육대회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예년행사에 비해 지역업체가 참여한 먹거리부스와 지역민들이 꾸민 프린지 공연을 통해 군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식변화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다행스러웠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역행사 때마다 문제되고 있는 의전행사로 인한 잡음이 이번 축제기간에도 발생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여 기존의 권위적이고, 관행적인 방식의 의전행사에서 벗어나 시대변화에 맞게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방식의 의전행사 간소화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의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2014년 행정자치부에서 발간한 정부의전편람을 보면, 의전이란 사전적 의미로 각종 행사 등에서 예를 갖추어 베푸는 예법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평화스럽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고 했습니다.

 

, 의전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배려의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각종 행사마다 내빈소개, 국민의례, 시상, 대회사, 내빈축사 그리고 참석하지도 않은 내빈의 축전을 읽는 등 최소 40분에서 90분의 지루한 행사진행과 잦은 박수 유도로 참석자들의 불만이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좌석배정 및 소개순서의 혼선 등 행사진행 미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 참석내빈의 감정을 상하게 하며, 행사 참가자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보다는 내빈 중심의 좌석배치 등으로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고성군의 특성상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노인의 비율은 현저히 높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오랜 시간 뜨거운 햇살 아래의 운동장에서 기립한 상태로 행사를 진행하고, 훨씬 젊고 건강한 참여인사들은 내빈이라는 이유로 그늘막에 앉아 있는 의전행사 실태는 누가 봐도 공분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권위적이고 내빈 중심적인 의전에서 탈피하여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노랫말처럼 참가자를 먼저 배려하는 의전행사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고성군에는 이미 의전행사 간소화에 따른 <의전행사 진행절차 표준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표준안대로 장시간 소요되는 개회식 대신 주민참여형 행사로, 즐거움이 있는 행사로 전환하여 내실을 기하고, 실외행사의 경우 개·폐회식 생략을 원칙으로 하되 개회식을 반드시 해야 할 경우 가급적 15분 내로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상 내빈 좌석제를 폐지하여 지정좌석 없는 자율좌석제도를 실시하고,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좌석을 배려하는 <사회적 약자 우선지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빈축사도 퍼포먼스 등으로 대신하고, 내빈소개도 직위와 성명만 간략히 소개하며, 의전 간소화라는 명목으로 미 참석 내빈까지 소개하는 영상자막 소개는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것은 함께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모두가 즐거운 축제, 참여의 기쁨을 누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몸에 배인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바꾸려는 의지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기에 이 자리에 계신 이향래 군수권한대행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의지로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황보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군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솔선수범 하여 허례허식을 탈피하고 의전간소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합시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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