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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9-04-17 오후 01:37:17 | 수정 2019-04-17 오후 01:37:17 | 관련기사 건
- 성동조선해양 주채권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성동조선해양 관련 현안 논의
- 통영·고성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첫 의정활동으로 ‘성동조선해양 살리기’ 추진
통영·고성 지역경제의 주축이었던 성동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한 뜻 있는 논의로 첫 발걸음을 뗐다. 국회 정점식 의원은 16일(화)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권우석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을 비롯한 한국수출입은행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성동조선해양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성동조선해양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점식 의원은 지난 4·3보궐선거 당시, 중형조선소 상생협력모델인 ‘통영형 일자리’로 성동조선해양을 살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에 관한 이번 회의는 공약실천의 출발을 알리는 것이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 의원의 본격적인 첫 의정활동이다. 또한 중형조선소의 회생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주채권은행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뜻 깊다.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세 번째 공개매각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조선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천억 원을 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점식 의원은 성동조선해양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점식 의원은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성동조선해양을 살리는 일이 당장 급한 과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가 정책의지를 보여준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 또한 “지역민의 뜻에 반대되지 않으면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지역 조선업의 재건을 위해 제 구실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점식 의원실 쪽은 성동조선해양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수출입은행과 깊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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