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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6-26 오후 04:20:22 | 수정 2020-06-26 오후 04:20:22 | 관련기사 건
- 의료취약지역 내 응급 소아환자의 야간·주말 치료 여건 마련으로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 정점식 의원,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으로 아이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데 혼신의 힘 다할 것”
의료취약지역에 사는 어린이 응급 환자들이 밤이나 주말에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점식 의원(미래통합당, 경남 통영시·고성군)은 26일(금), 의료취약지역 내 응급 어린이 환자들이 제 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 특례 규정 마련 ▲응급의료종사자 및 응급의료 시설・장비 구비 지원 ▲소아환자 응급 이송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 상 보건복지부장관은 어린이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를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분야별로 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인구가 적고 의료 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의료취약지역 내 병원들은 대부분 지정 요건을 충족할 수 없어 선정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운영한다 하더라도 적자 상태로 운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점식 의원은 지난해부터 지역구 학부모와 병원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현행 공공 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아픈 아이를 안고 원정 진료에 나서야만 했던 사례를 비롯해 부모들이 어려워하는 점을 듣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왔다.
그 가운데 하나로 법안 발의에 앞서 지역의 서울아동병원 원장과 간담회를 열어 평일은 23시까지, 휴일(일요일은 제외)은 18시까지 응급실이나 밤중 진료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며 의료취약지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 더 나아가 제20대에 이어 제21대 국회에서도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법안을 대표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점식 의원은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정작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아이를 낳고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라며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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