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준호 의원 4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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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준호 의원 4분 자유발언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1-20  | 수정 2007-11-20 오후 5:00:30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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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는 11월 20일 박권제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출석 시킨 가운데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준호 의원으로부터 의회청사 이전신축과 관련한 4분 자유발언을 들었다.


이날 4분 자유발언에 나선 제준호 의원은 의회청사 이전신축과 관련해 최근 지역 신문 등 언론과 일부 군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점이 있다고 판단해 발언대에 섰다고 밝혔다.

 

▲ 자유발언 하는 제준호 의원

아래는 제준호 의원의 4분 자유발언문 全文이다.


제준호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의회청사 이전신축과 관련하여 상당수의 군민들께서 잘 알지 못하고 있거나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이를 바로 알리는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군에서도 의회청사이전과 관련하여 군민들께 제대로 알리지 못하여 오해하는 군민이 있게 한 책임이 있다 할 것이므로,


오늘 본 의원의 발언 이후로는 더 이상의 오해가 없도록 적극 홍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여러분!


현재 의회청사는 노후되고 협소하며 주차장도 제대로 없어 새로 지어야 한다는 데에는 군민 모두가 공감하시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의회청사 신축을 4대 의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거론하여 현 군청사 부지내에 신축하는 것은 부지가 협소할 뿐 아니라,


옛 관아터여서 공사중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문화재 발굴시 시공중 공사불가라는 매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전신축을 계획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적정 부지를 물색한 결과 고성읍 기월리 173번지 일원으로 정하고 2005년 2월 21일 고성군 의회청사이전을 군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예고하고, 동년 5월 26일 제124회 임시회시 의회청사 예정지 21,994㎡(6,653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하였으며, 2005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하여 2007년 5월14일 매입완료하고 현재는 기본계획 설계용역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향후 추진일정은 2008년 2월경에 도시계획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동년 3월경에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4월경에는 신축공사를 착공 할 예정임을 고성군으로부터 보고 받은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역 신문 등 언론과 일부 군민들께서 의회청사는 행정복합형 신도시 개발지역에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바 이는 행정복합형 신도시 개발사업 계획과 의회청사이전계획을 바로 알지 못하여 생기는 오해로 사료되어 사실을 바로 알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행정복합형 신도시 개발사업은 『고성군』과 『경상남도개발공사』간에 지난 4월18일 협약 체결한 사업으로, 사업내용은 고성읍 기월리. 교사리. 송학리 일원 292,903㎡(88,603평)에 614억원의 사업비로 2011년까지 신도시 부지조성을 한다는 계획이며, 그 중 토지이용 계획을 살펴보면 주거용지 111,236㎡, 상업용지 22,312㎡, 도로69,004㎡, 주차장2,929㎡, 공공청사28,431㎡, 공원 35,241㎡, 녹지11,996㎡, 기타11,754㎡로써 공공청사용지는 8,600평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8,600평에 불과한 용지내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고성읍사무소, 고성경찰서 성내지구대, 고성교육청,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 한국농촌공사고성․거제지사, 농산물품질관리원고성출장소, 고성소방파출소, 한국전력공사 고성지사, 고성농협 등 9개 기관단체에서 이미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으며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입주희망 기관단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용지는 현재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단체의 청사도 다 수용하기에는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행정복합형 신도시 개발사업은 2011년 완료 할 계획이라 하지만 2~3년 지연될 수도 있다 할 것이고 설령 계획대로 2011년 완료된다 하여도 건축은 2012년에나 가능할 것인데, 현재의 의회청사는 비가 오면 비가 새어 천정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양동이나 대야로 빗물을 받아내고 바닥으로 새는 빗물은 마포걸레로는 다 닦아내지 못하여 쓰레받기로 퍼내는 일이 허다합니다.


종종 원인모를 정전도 일어납니다. 의회방문 손님이 오면 모실 공간도 없습니다. 주차할 공간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어디에도 우리군 의회처럼 낡고 협소한 의회청사는 없을 것입니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의회청사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이러한 사유로 신도시 개발지역에는 의회가 들어설 부지가 없을 뿐 아니라 수년간 지연되어 온 의회청사이전신축을  5년이나 또 미룰 수는 없는 시급한 실정임을 십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추진 중인 의회청사 이전부지 고성읍 기월리 173번지 일원은 행정복합형 신도시의 공공청사 예정부지 지역과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150여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즉 아주 동떨어진 위치가 아닌 이웃한 위치입니다.


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신도시공공청사 예정부지는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단체의 청사를 수용하기에도 부족한 면적이지만, 다행히도 의회청사 이전부지가 신도시 공공청사 예정지와 이웃하여 있고, 주변에 여유부지도 있어 신도시에 입주하지 못한 기관단체의 청사도 일부 흡수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므로 오히려 도시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군민여러분!


의회청사 이전신축의 시급성과 필요성 그리고 신도시 예정지역으로 갈 수 없는 사유 등을 오늘 자세히 말씀 드렸습니다.


의회청사가 막연히 신도시 공공청사 예정부지로 왜 가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하시고 또 충분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집행부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군민께 적극 홍보하여 군민이 잘못알고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며, 현 의회 건물의 활용방안과 향후 군청사 이전 계획이 수립된다면 그에 따른 기존 청사의 활용방안 등도 그때그때 군민들께 충분히 홍보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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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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