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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1-19 오후 02:04:03 | 수정 2022-01-19 오후 02:04:03 | 관련기사 건
- 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고성향교를 인성교육의 장으로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박용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기획행정위원회 김향숙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조선시대부터 지방교육기관
(오늘날의 학교)로 건립된 향교를
인성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바람으로
고성군과 교육지원청에서 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고자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군은 2019년도부터
경상남도 교육청과 함께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
‘온 마을이 학교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복교육지구 과제 중 하나인
마을교육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마을교사를 발굴하는 등
마을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교사란,
마을에서 활동 가능한 교육자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협력하여
공동 교육망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인을 중시하는 서양과 달리
오랜 유교적 전통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인간관계에 필수 덕목인
충·효·경·붕·애를
중시하였습니다.
이러한 덕목들은
전통적인 대가족 제도 아래
웃어른으로부터 예절교육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로 올수록
개인주의의 가치 성장과 핵가족화,
더 나아가 1인가족 발달 등
가족제도의 변화로 인해
예절교육 부재와
예절 경시 현상을 초래하여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경쟁만을 중시하는 사회풍토로
학교 교육 또한 점수만을 중시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변모하여
인성교육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예절과 인성교육이 사라지고
무너진 인간관계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향교에서는 여전히
지방민들을 교육하고 교화하기 위해
유교의 전통예절과
인간관계의 필수 덕목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양윤리가 합리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개인주의적 성격이라면,
전통예절은 상호 공경과 존중에 기초한
공동체주의적 성격이 강합니다.
이러한 상호 존중의 정신은
물질적 가치의 중시,
생명경시 풍조, 집단 이기주의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하여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학창시절의 이런 교육은
인생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통예절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고성향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성향교는 첫째, 군민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올바른 생활을
이해시키며 습득하게 하고
둘째,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
현재의 일상과 접목시키고
셋째,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민족의 주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전통문화 계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성향교는
유교문화를 핵심으로
오늘날 특히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성향교와 학교가 연계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입니다.
고성군이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을
마을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에서 행복교육지구 사업인
마을학교를 만들어 운영한다면
전통문화 계승뿐만 아니라
예절교육과 인성 함양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에는 발 빠른 추진을 당부드리며,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성인터넷뉴스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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