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의회 천재기 의원 국민의힘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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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의회 천재기 의원 국민의힘 탈당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2-17 오후 04:20:42  | 수정 2022-02-17 오후 04:20:42  | 관련기사 건


 

고성군 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천재기 의원이 교만에 빠진 국민의 힘에 더 이상 안주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해명문을 냈다.

 

아래는 천재기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낸 해명문 전체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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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동해거류 당원 동지 여러분!

정론직필을 통해 고성군을 발전시키고자 애쓰시는 언론사 여러분!

저는 오늘그동안 목숨 같은 신념으로 지켜온 국민의 힘을 탈당하려고 합니다.

 

특히, 동해·거류면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 부족한 저에게 신인 정치인의 입지를 만들어주고 역량을 성장시켜준 국민의힘을 이제는 떠나려 합니다. 한편으론 부족한 저를 당선시켜주셨고 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부의장으로 성장시켜주신 지역민들을 생각하면 숱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10일 목요일, 평소 존경하는 박용삼 군의회 의장님의 탈당 결심을 보면서 많은 용기를 얻었고 절대다수의 지지자로부터 고성에서 국민의힘을 바로 세울 방법은 탈당밖에 없다는 중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지역민을 위한 꼭 필요한 도로확.포장사업이나 국도비 확보하여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없었고 오직 당리당략에 따라 거수기 역할을 주도하는 특정 군의원의 작태를 보면서 교만에 빠진 국민의 힘에 더 이상 안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민선 8기 후반기 의장선거를 거치면서 특정인을 위한 줄세우기는 극에 달했습니다. 마침내 그 특정인에 대한 군민과 지역사회단체가 의장 출마에 흠결을 지적하는 빗발치는 반대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 다수결의 문제점을 악용하여 밀어 붙이기 식의 지시를 동조하게 하였으나, 본의원은 줄 세우기에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끝내 이런 사건이 있은 날 이후, 국민의힘 각종 당 행사에서는 철저하게 배제 당하는가 하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며, 일체의 당무에서 제외 받는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당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군민과 지역주민들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인내해 왔습니다.

 

그러나 박용삼 의장께서 탈당의 변에서 언급하셨듯이 통영에서 개최한 대통령선거관련 당 행사에 배제되는 등 본의원의 의도와는 심각한 괴리를 자행해 왔습니다. 이에 더 이상 묵과하는 것은 오히려 성원해 주시는 군민들과 바른 안목을 가진 당원들의 침묵에 반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본의원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동해거류) 득표율을 최상위권에 올렸으며, 현재까지 동해거류 지역민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군의원의 전횡과 독단은 방치하면서 군민의 눈높이를 살피지 않는 국회의원의 당 운영 방식에 실망을 넘어 이제는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면서 작금의 파국을 초래한 원인제공자를 포함, 국민의힘 고성지역 핵심관계자인 정핵관들에게 여쭙고자 합니다.

 

첫째,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고성에서 진정한 모습인가?

둘째, 누가 고성에서 국민의힘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가?

셋째, 군민을 위해 존재해야하는 고성군의회를 병들게 하는 특정인은 누구인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본의원이 짧은 생각일 수도 있으나 박용삼 의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제발 3류 정치인들의 쇼를 우리 고성군에서는 보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뼛속까지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를 지향해온 저로서는 이러한 모습이 정말이지 싫습니다.

 

말로만 보수를 외치고, 빨간색 목도리만 두르면 보수가 되는 가짜 보수들과 결별하고 진정, 군민을 위해 일하고자 탈당하는 본의원의 질문에 책임있는 자들의 답변을 군민들은 기대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고성지역 관계자 여러분! 본의원이 요구한 3가지의 답변에 대하여 군민들이 다시금 실망한다면 제2, 3의 박용삼, 천재기가 고성에서 들불처럼 번져 나갈 것임을 경고합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해거류 면민여러분!

비록 저는 당을 떠나가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개인적인 이익 추구보다는 공적인 대의를 존중하며 진정, 군민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희망의 닻을 이어 가겠습니다. 인류의 가치가 보편적이듯이 가장 보편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군의원이 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재기 고성군의회 부의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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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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