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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송 | 입력 2022-04-07 오후 02:29:45 | 수정 2022-04-07 오후 02:29:45 | 관련기사 건
배상길 고성군의원이 다가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고성군수로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래는 배상길 의원의 출마선언 기자회견문 전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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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길 고성 군수 출마 기자회견문
반갑습니다. 배상길입니다
벚꽃이 만개하여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봄날, 이렇게 여기서 고성 군수 출마 기자 회견을 하게되니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작년 11월 1일 부터 11월 22일까지 스무 하룻날 하고도 하루 더를 여기 이 자리에서 '백두현 군수 퇴진 운동'을 하며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잠들던 때가 지금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듯 아직도 그 싸움은 계속되고 있고 그것이 오늘 지금 여기 제가 서 있는 이유입니다.
군수 퇴진 운동을 시작하며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군수에 출마하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제게 물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불출마 선언을 한 이유는 저의 투쟁으로 소속 공당인 국민의 힘에 해당 행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과 지역구 국회의원 및 동료 의원님들께 혹시나 누가 되진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투쟁이 계속 되어 오는 과정에서 오늘에 이르렀고 백두현 군수는 이번 6ㆍ1 지방 선거에 재선을 위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백군수의 천문학적 공모사업과 그에 따른 정상적이지 못한 수의계약 그리고 행정절차를 무시한 독단적 행정행태에 대한 그 어떠한 결론이나 처벌이 없는 상태로 또다시 백두현 현군수가 재선된다면 그것은 고성군의 크나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이 투쟁의 결론은 선거에서 저와 백두현 군수가 고성군민의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군수 출마의 공적 이유이며 또 다른 사적 이유로는 지난 3월 3일 감사원 공익 감사를 청구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모두 지켰으므로 군수 퇴진 운동을 일단락 지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청구 며칠 후 저와 군수 퇴진 운동을 함께 한 3명을 백군수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에 대한 경찰서 출두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투쟁 과정에서 총4건의 고소ㆍ고발 사건이 진행 중이며 열심히 일한 대가로 제게 남은 것은 법과의 싸움 뿐이고 백두현 군수는 다시 군수가 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한다면 그것은 상을 받을 사람과 벌을 받을 사람이 뒤바뀌는 참을 수 없는 부당함이기에 저와 백군수가 동시에 군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번 고성군수 국민의 힘 예비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유입니다.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입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싸움의 시작은 오늘 저의 군수 출마 기자 회견입니다.
사불범정 邪不犯正, 바르지 못한 것은 바른 것을 감히 범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고성군의 군의원이 되기 전 두 가지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는 건국대 농대를 졸업하고 더 나은 농업의 미래를 꿈꾸며 고향으로 돌아와 전문 농업 경영인으로서 20년을 농업에 종사하였습니다.
두 번째 일은 경남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을 마치고 13년간 사회복지 시설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 두가지 일, 농업과 복지는 우리의 생명과 삶에 직결되어 있는 일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이롭고 새롭고 정의로운 고성을 만드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군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셔야 합니다.
군민의 뜻이 곧 군민의 힘이며 군민 여러분이 바라는 길이 저 배 상길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저의 핵심이 되는 다섯 가지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1세기 미래 생명 산업, 친환경 농업의 세계화
둘째,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향상 도모
셋째,
새 시대 새로운 첨단 국가 경제 산업 개발 선도
넷째,
고성 전통 문화의 가치와 사회적 인식 전환을 통한 문화 전성기 마련
다섯째,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 건설
이를 위해 지역 개발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거버넌스(governance)적 지역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관과 민이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입니다.
여러분들은 새만금 방조제에 가 보신 적이 있습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단군 이래 최대의 공사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엄청난 공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도가 바뀌고 그 간척이 다 끝나면 전 국민이 3평씩의 땅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크기의 국토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그 거대한 꿈을 맨 처음 꾼 사람은 누구일까요?
새만금 간척지는 방조제를 가로 질러 가는 시간만 차로 1시간 30분이 걸릴 만큼 거대합니다.
그 방조제의 중간 지점에 가면 새만금 공사에 대한 모든 기록을 써놓은 검은색의 비석이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이름부터 일반 공무원들의 이름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의 첫줄은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그 첫 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1971년도 라는 그 시절 우리 나라의 재정이나 기술 수준으로 어떻게 저런 꿈을 꿀 수 있었을까요?
국토의 확장이라는 원대한 꿈!
그 확장된 국토를 기반으로 얻게 될 막대한 국익들을 생각하며 그는 아마 조금은 설레였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자신이 살아서 그 새만금의 완성을 볼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꿈을 꾸고 그 꿈의 씨앗을 심어 놓기만 한다면 그 다음의 지도자들에 의해서 완성되리라는 믿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많은 공약들이 난무합니다. 그리고 그 공약들은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큰 꿈을 꾸고 있으며 그래서 공약의 사이즈가 조금 큽니다.
그러나 그냥 크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그 공약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부 사항까지 모두 구체화 되어 있습니다.
그 세부적인 사항들은 다음에 따로 설명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권력자가 법을 악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긴다면 그는 권력자나 통치자의 탈을 쓴 돈벌이꾼일 뿐입니다.
권력자가 사회 공동체 전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정의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 권력자로 인해 약자와 함께 사회 전체가 이익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정의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이브러햄 링컨 박물관 입구에 있는 문구로 이 기자 회견을 마칠까 합니다.
ㅡ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가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이 더
나아졌다는 것을 보는 일이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지는
자신의 결심에 달려있다
일이란 기다리는 사람에게 갈 수도 있으나
끊임없이 찾아나서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끊임 없이 찾아나서
살피고 살피고 살펴서 고성군을 살리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성군 국민의 힘 군수 예비 후보 배상길이었습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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