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에 고성출신 4선의 김형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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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에 고성출신 4선의 김형오 의원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2-26  | 수정 2007-12-26 오전 10:03:59  | 관련기사 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64·여)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또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김형오 의원을, 인수위 대변인에 이동관 전 선대위 공보특보를 각각 임명했다.


당선자 비서실장에는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 당선자 대변인에는 후보 비서실 부실장 출신의 주호영 의원이 각각 임명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여성이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경숙 위원장은 4차례나 직선총장으로 당선되는 등 신임도가 높고 숙명여대의 혁신을 무난히 이끈 대학 CEO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인수위원장 후보물망에 올랐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숙대 수석 입학과 수석 졸업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운 이 위원장은 지난 1976년 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임명돼 정법대학장과 기획처장 등 대학 요직을 거치고 5공 출범 때 국가보위입법회의 여성계 대표로 입법의원을 지냈으며, 제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과 민주평통위원, 국민의 정부 제2건국추진위 공동위원장 등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일했던 이력의 소유자다.


주호영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직선으로 4번이나 총장을 역임한 분으로 `화합 속에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총장 재임기간 중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과 여성이라는 점도 임명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국보위 입법의원 활동경력과 관련해 "25년 전의 일이고 그 점에 대해서는 역사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과거보다는 그 이후 보여준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에 더 주목했다"고 밝혔다.

 

▲ 고성인터넷뉴스 자료화면

인수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형오(60.부산 영도)의원은 경남 고성군 고성읍 출생이며 4선의 중진의원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 대통령 정무비서관, 신한국당 기조위원장, 국회 과기정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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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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