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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1-07 | 수정 2008-01-07 오전 7:33:06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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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의 실패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죄하는 심정으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특히 지난해 초 노무현 대통령의 변화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동료의원 23명과 함께 집권여당 탈당까지 결행했지만 오만과 독선의 ‘노무현 프레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데에 책임을 느낍니다.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기는 했지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는 세력’의 더 큰 통합으로 진전시키지 못한 것도 제게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당의 대선 참패 이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매우 아픕니다. 나를 버려서 우리가 살아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우선 나부터 기득권을 버려야겠기에 18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한 것입니다.
맥아더 장군의 (아들을 위한 기도)에 나오는 말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라는 구절은 정치인과 군인이 늘 새겨야 할 말이라고 여기면서 저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부터 저와 함께 험한 길을 걸어온 동료 의원들게 존경을 바칩니다.
특별히 제 지역구(구로,을)의 지지자 여러분께는 많이 고맙고 많이 죄송합니다.
17대 국회의 남은 임기동안 성실하게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2008년 1월 6일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김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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