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현장]통영.고성 TV토론회 치열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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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현장]통영.고성 TV토론회 치열한 공방전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4-02  | 수정 2008-04-02 오전 10:17:55  | 관련기사 건

통영.고성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1일 오후 5시20분 마산MBC방송국에서 열린 통영.고성지역구 후보자의 방송토론회에서 기호 2번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기호 7번 무소속 김명주 후보 그리고 기호 6번 평화통일가정당 권수원 후보가 공방을 벌이며 격돌했다.


이날 첫 모두 발언에 나선 김 후보는 "이군현 후보는 서울에서 밀려 내려온 낙하산 공천의  주인공이다." 며 "이런 낙하산 공천에 대해 통영시민과 고성군민들은 자존심을 되찾아야 하며 잘못된 공천에 대해서는 표로서 심판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상호토론 시간을 할애해 "김명주 후보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본인은 한나라당 1차 공천 때 포함됐을 정도로 인정을 받아왔다. 부정부패 비리전력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고는 정치양 운운하는 것은 통영,고성 주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다. 김명주후보의 낙천과 나의 공천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참여연대가 발표한 형이 확정된 18명의 국회의원 중 김명주 후보가 1번으로 거명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며 추궁했고 "김 후보는 자꾸 나를 특정인의 사람이라고 애기하는데 그것은 흑색선전"이라고 말했다.


반격에 나선 김명주 후보는 "자꾸 부정부패 운운하는데 고성사건은 2천만원의 전세금을 받은 사실 때문이 아니라 43만원의 이자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며 "이것을 두고 불법을 저지런 것 같이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통영.고성의 중요한 현안인 수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질의에서는 세 후보의 답변이 대동소이했다는 평을 받았다.


권수원 후보는 "수산물의 판매경로의 확대를 위해 마케팅지원단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한나라당 이군현후보는 "양식어장 구조조정법안을 만들어 양식어업의 효율성을 기하고 바다목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주 후보는 국회 농.수산위원회에 소속됐던 경험을 살려 "종묘방류와 새로운 양식어종의 개발로 수산업 자체경쟁력을 높여야 수산업이 발전되고 활성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영,고성지역의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방안에 대해서 김명주 후보는 통영적십자병원 신축과 경상대학교 제2병원 유치를 대안으로 제시했고 권수현 후보는 종합병원유치를 이군현 후보는 50여년된 적십자병원을 600병상 이상의 새 병원으로 짓기 위해 370억원의 국비를 요청해 놨다. 조기에 신축 되도록 하겠다. 창원시와 경쟁하고 있는 경상대 병원을 통영에 꼭 유치해야 의료서비스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군현 후보는 "100마디 말보다 실질적 추진능력이 필요하다."며 "초등학교 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난 때문에 고향을 떠나긴 했었지만 이제 고향발전을 위해 뼈를 묻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이나 야당후보가 당선되면 통영,고성 발전은 어렵게된다."며  "힘 있는 여당의원이 되어 통영고성의 현안사업을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김명주 후보는 "저는 17대 국회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해왔으며 국비 530억이 투입되는 통영 강구안 친수시설과 6천억이 들어가는 고성 조선산업특구를 유치한 큰일을 했다."며 "잘못된 공천에 당당히 맞서 지역구의 재선의원이 되면 통영을 이순신해양도시로 고성은 10만 군민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수원 후보는 "지금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시장,군수,시의원,군의원 모두가 한나라당 일색이다. 이래서야 정치가 제대로 되지를 못한다. 따라서 진보와 보수를 어우를 수 있는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무소속 김명주 후보는 상호토론회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서는가 하면 중요한 대목에선 가시돋힌 설전도 서슴치 않는 등 양보 없는 일전을 벌였으나 한나라당 공천과는 무관한 권수원 후보는 본인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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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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