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강금실 부통령으로 승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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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강금실 부통령으로 승부한다 !

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1-16  | 수정 2006-11-16  | 관련기사 건

 

정부통령 개헌 뒤 `강효리? 띄우기` 전략!


열린우리당이 내년 대선국면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대선의 결선투표제` `부통령제 도입` 등의 개헌을 통해야 된다는 자체 용역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정동영 前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원혜영 사무총장 등이 잇따라 제기한 `원포인트 개헌론`등과 맞물리는 결과여서 더욱 그렇다. 


`차기 대선` 전망이 불투명한 열린우리당으로서는 `개헌`만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개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통령제`다.


앞에서도 거론됐듯 사실상의 러닝메이트제로 `DJP연합`과 같이 판세를 뒤엎을 만한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호남과 충청을 대표하는 DJP연합의 백제연합군은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바 있다.


게다가 정부통령제로의 개헌은 이명박 박근혜의 兩强구도 하의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당 또는 후보間 분리 또는 이탈의 가능성이 현실화되기 위한 최적의 정치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쉽게 말해 짝을 이룬 뒤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전 지사가 서로 양보하지 않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박근혜 부통령` `박근혜 대통령-손학규 부통령` 등의 필승카드는 나오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경선을 치른 뒤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가 러닝메이트를 선택한다면 `필승카드`가 나올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이에 정치권은 여권의 짝짓기 카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이 필승카드를 내놓지 못할 경우 여권에도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권은 어떤 카드를 내놓을까.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통령제로 개헌을 할 경우 강금실 前 법무부 장관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강금실 전 장관은 러닝메이트로 구애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 중심으로 짝짓기가 이뤄질 경우 같은 여성인 강 전 장관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이명박-박근혜`의 최강 조합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고건-강금실, 정동영-강금실, 제3후보-강금실의 조합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는 평가다.


강 전 장관은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참패하긴 했지만 선거막판 유세를 통해 강인함을 과시했고, 선거운동 기간 함께 했던 여당 의원들로부터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 하는 대목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위기의식을 느낀 모양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개헌`주장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재집권을 위해 개헌을 정략적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이라고 제시한 것이 고작 ‘정략적인 개헌추진’이라니 너무나 잘못된 처방"이라며 "집권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린우리당 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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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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