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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1-21 | 수정 2006-11-21 | 관련기사 건
2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미래포럼이 주관하고 한국지성인 단체 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초청 ‘한반도의 위기와 우리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 환영의 박수에 등장하는 이회창 전 총재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의 열열한 환영속에 등장한 이 전 총재는 "나는 자유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 선조들은 자유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키고 버텨왔다"며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는 자유를 무너트리는 정권이 지배하여 나는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조용히 지내왔다. 하지만 북핵위기는 국민의 눈을 가리는 좌파의 행패로 더 이상 두고 볼수만은 없어 실상을 공개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대권보다 좌파 정권을 막는게 나의 목표이자 임무이다”며 “북핵정책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이 핵을 폐기하지 못하고, 계속 보유한다면 일본과 대만이 핵 군비를 준비하게 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동맹이 약화된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핵을 보유하겠다고 나오면 미국에 대한 우리의 강한 ‘북핵 폐기’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회창 전 총재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그는 "우리의 역사는 우리의 손으로 쓰는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동맹국이라도 우리의 운명을 송두리째 맡길 수는 없다"며 "우리 자신이 혼연일체가 돼서 전력투구를 해야만 주변국들도 우리를 돕는 것이지 (노무현 정권과 같이) 반대로 되서는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 사태해결과 관련해 우리가 똘똘 뭉쳐서 여.야, 정부, 시민단체 할 것 없이 ‘폐기해야 한다’는 강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공존이라고 말 할 수 없다며 강하게 폐기를 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모든 지원과 협력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민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이회창 전 총채
이를 위해 그는 "손해가 있겠지만 (후손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리고 UN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북핵 포기 제재 압박,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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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전 총재의 강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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