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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2-15 | 수정 2006-12-15 | 관련기사 건
제 목 : 제2회 미래포럼 조찬강연회
주 제 : 동아시아와 한국경제의 미래
부 제 : 중국의 부상과 한국경제의 미래
장 소 : 서울팔래스호텔
일 시 : 12월 12일 오전 7시 30분
참석자 : 동아시아미래재단 회원
존경하는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이사님,
회원 여러분 !
제2회 미래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아시아와 한국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뜻 깊은 강연을 해 주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를 굳게 믿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동아시아 미래재단 회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굳건한 신뢰 덕분에 저 손학규는, 2007년 정해년 새해 더욱 힘차게 웅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우리의 거대한 이웃 중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오늘날 동북아시아는 세계 GDP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중․일 3국의 외환보유고는 세계 전체의 47%에 달합니다.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세월을 허송하다가는 일본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중국에는 역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증가율이 무려 15. 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설비투자 증가율이 2.6%에 머문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해 R&D 투자 총액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OECD 보고서 역시 우리에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길을 잃고 방황할 여유가 없습니다.
세계화․디지털화․네트워크화라는 21세기의 시대적 흐름에 맞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념과 지역과 세대로 갈라진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아울러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능한 선장이 필요합니다.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21세기 생존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리더가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러한 시대 흐름과 함께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흔들림 없이 우리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
대한민국이 21세기 경제 강국이 되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 특히 봉급으로 가족들과 아등바등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정치와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제가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에서 본 우리의 현실이고 우리의 과제입니다.
이제 우리 정치가 ‘한탕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정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세상,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저축해도 제 집 마련의 엄두도 낼 수 없는 세상,
학교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과외를 안 받으면 좋은 대학 갈 수 없는 세상,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거나 한번 잘못으로 무너지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세상,
이런 부조리한 세상을 저 손학규가 바꾸겠습니다.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
일할 수 있는 기회, 실패로부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 자신의 능력을 부단히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폭넓게 열려 있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진사회입니다.
그러한 선진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사회 각 분야의 시스템을 바꾸고, 국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우선 국가주도형 경제개발시대의 국가운영체제에서 탈피하여 개인의 창의와 민간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국가가 모든 것을 틀어주고 있던 과거의 사고와 관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가 되 있다는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국가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든다는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기업르네상스를 이루어 일자리 천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특히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이 중요합니다.
교육시스템을 재편성하여 인적 자원의 효율적 구성과 배분을 가능하도록 하고, 교육의 질적인 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여 가야 합니다.
사회 변화에 부흥하지 못하는 현재의 학제를 개편하고, 입학제도와 사학운영을 비롯한 교육전반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R&D 분야에 대한 국가와 민간 부문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에는 개인의 삶이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평생직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국제사회의 룰 때문에 취약 분야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국가 역할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국가가 앞장서서 어려운 삶의 고비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땀 흘려 열심히 일하고, 일할 의지가 있는 분들이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분열하지만 않는다면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시각이 팽배해 있습니다.
저 역시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집권이 ‘잃어버린 5년’의 세월을 만회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으려면 한나라당이 변해야 합니다.
과거의 유산에 안주하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는 그러한 한나라당이 집권해야 합니다.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한나라당, 합리적인 개혁을 거부하는 수구적인 한나라당, 미래 세대로부터 외면 받는 한나라당으로는 집권이 어렵습니다.
설령 집권하더라도 국민 대통합의 기초 위에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과제를 지금의 한나라당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당을 변화시키고, 환골탈태한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책임져 나가도록 하는 일, 이것이 바로 저 손학규에게 부여된 역사적인 사명입니다.
저는 시대의 부름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저의 사명을 완수할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길을 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천인터넷뉴스(bcinews@naver.co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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