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재선의 이강래 의원(남원.순창)2차 투표에서 46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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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재선의 이강래 의원(남원.순창)2차 투표에서 46표 획득.

국회 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5-15  | 수정 2009-05-15  | 관련기사 건

민주당은 15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18대 국회 2기 원내대표를 뽑는 투표를 실시하여 2차 투표까지 가는 혈전 끝에 전북 출신의 3선 의원인 이강래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여 앞으로 1년 동안 원내 사령탑을 맡게 됐다.

 

당선을 축하하는 민주당 지도부.


이강래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서 77명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 이상 득표해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1차에서 2위를 차지한 김부겸 의원과 재 투표를 실시하여 46표를 획득하여 당선이 확정됐다.

 

박지원,이강래,김부겸 의원이 이강래 의원의 당선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이강래 후보가 35표, 김부겸 후보 22표, 박지원 후보 20표 등을 획득, 과반수를 얻은 득표자가 없어 1.2위가 재 투표를 벌여 1차 투표 때보다 2명이 줄어든 7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46표를 얻은 이강래 후보가 18대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당선소감 밝히는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강래 의원.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낸 3선 의원인 이강래 의원은 지난 90년 민주당의 정책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하여 기획 및 정책 분야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펼치며 확고한 입장을 정리하여 논리가 정연한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혜영 원내대표가 이강래 새 원내대표에게 축하 꽃 다발을 선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총재 시절 측근에서 일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의리를 지킨 지조 있는 정치인으로 통하며 국민의 정부 조직개편위 실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인물로 1992년 대선 패배이후 영국 방문에 동행하기도 했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이강래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56.남원,순창)는 "중도진보 성향에 가까운 정치성향을 보이고 있어 계파 구분상 친(親)정동영계로 분류되고 있는 듯 하지만 정세균 대표와 아주 가까운 사이로 이번 경선에서 당내 통합과 화합의 적임자라는 점이 동료의원들의 표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혜영 원내대표와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가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등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는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당선된 이강래 원내대표는 명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 국회 건교위, 열우당 부동산정책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실무와 경력을 두루 갖춘 투사형 정치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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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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