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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6-22 | 수정 2009-06-22 오후 6:05:42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은 22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운영위원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해 23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개원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한 발언에서 "6월이 다가도록 개회를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며 "국회를 자신들(민주당)안방처럼 나갈때나 들어올 때 마음대로 하겠다는 나쁜 관행을 이번에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또, "비정규직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서도 국회를 하루 빨리 열어야 하며 한나라당이 빨리 개정안을 입법 조치하지 않으면 머지않아(며칠 후)수십만의 비정규직들이 거리로 몰려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벽만 보고 있는 민주당과 이제 대화의 시간은 끝난것 같다며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를 빨리 열어 민생문제를 해결하여 국민들의 우려를 없애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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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원내대표가 단독 국회 개회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며 절을 하고 있다. |
한편,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오후 3시 30분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6월 국회 개원에 민주당이 각종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의총에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6월 국회 개원을 위한 소집요구서를 23일 국회사무처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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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도중 밀담을 나누고 있다. |
이에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오후 3시 50분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거수기로 변하고 쇄신에 대해서도 한마디 말이 없다고 꼬집고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내 놓겠다던 쇄신안이 결국 단독국회로 미디어법 등을 처리하겠다는 발상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민주당은 이에 대응하는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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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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