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 사퇴서 제출의원직 버리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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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 사퇴서 제출의원직 버리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7-24  | 수정 2009-07-24  | 관련기사 건

민주당 정세균 대표 기자회견 가진뒤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 제출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국회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자신은 앞으로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 등 대여투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최선을 다 했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야만적인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했으며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국민들께 사죄의 인사를 한 뒤 강기정 비서실장을 통해 의원직 사퇴서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소중한 의원직을 버리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자신의 진솔한 충정을 국민들은 이해해 줄 것으로 믿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의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부정투표, 불법과 폭력에 의한 표결처리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언론악법이 무효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나라당이 자행한 만행은 역사가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며 자신은 앞으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의해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되찾기 위해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정세균 대표는 "언론악법의 무효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여 승리하는 그날까지 국민 속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대표 사퇴 원문

 

국회의원을 사퇴하며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야만적인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했습니다. 제 1야당의 대표로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언론악법은 무효입니다. 부정투표, 불법과 폭력에 의한 표결처리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자행한 만행은 역사가 반드시 단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18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소중한 의원직을 버리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모두의 마음도 저와 같을 것입니다. 저를 뽑아주신 여러분께 충분한 동의를 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민주당이 가는 길은 하나입니다.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의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의해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언론악법의 무효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할 것입니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국민속에 있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 7. 24 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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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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