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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02-17 | 수정 2010-02-17 오후 12:49:11 | 관련기사 건
세종시 문제가 야당의 반대는 물론, 여당내 친박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과 혈전을 벌였던 `안국포럼` 멤버들이 다시 뭉쳐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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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핵심관계자는 16일 "안국포럼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친이계 인사들이 최근 자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청와대도 이들의 역할"을 내심 바라는 분위기여서 교감이 깊어지며
세종시 정국의 전면에 한나라당내 `친이 직계`의원들이 발빠르게 움직임이고 있다.
친이계의 대표적 인물로 최근 지방선거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정두언 의원.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직격탄을 서슴지 않고 날리며 지난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총괄팀장으로 선보였던 전투력를 다시 발휘하고 있어 핵심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초 청와대와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듯 했으나 최근 당직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으며 조해진 의원도 당 대변인으로서 당내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 언급을 하기 어려운 입장이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대응하며 공격의 선봉에 선 모습이다.
지역구는 서울(마포갑)이나 충남 예산 출생인 강승규 의원은 연일 충청지역을 찾아 지역언론 대담프로그램 출연과 강연회 등을 통해 고향 여론몰이에 힘을 쏟고있는 가운데 권택기, 정태근, 김영우 의원도 친이핵심을 자청하며 친박계 의원들과 격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측 세종시 수정안과 발전방안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의 숨은 역할도 친이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문의가 있는 경우 세종시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정부측 움직임을 설명하는 한편 수시로 정치권 동향을 체크하며 조율역할을 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제1부속실의 김희중 실장과 임재현 선임행정관 등이 이 대통령의 근접거리에서 당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안국포럼 출신은 아니지만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박형준 정무수석과 이동관 홍보수석이 세종시 정국에서 여권의 핵심포스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맞서는 친박계는 친이 주류가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해 속도를 내자 이의 저지를 위해 힘을 결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일단 친박계는 당론을 원안에서 수정안으로 바꾼다는 전제가 깔린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향을 정하고 박근혜 전 대표가 이미 주류의 당론 변경 논의에 대해 결론내린 토론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사실상 토론이 끝난 마당에 또 토론하면 당내싸움으로 비치니 토론에 응하지 말자며 강수를 고집하고 있으나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토론에 나서자는 견해도 있어 앞으로의 진로에 단일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영남권의 한 친박 의원은 "세종시 의총이 열린다 해도 저의가 있는 의총이라면 반대하고 친박계의 이계진 의원도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집요구를 받아서 의총을 연다면 싸우지 말라는 민심을 듣고도 싸울 자리를 적극 마련하는 것이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의 한 핵심 의원은 "당론변경 투표를 위한 의총이라면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60여명 선으로 파악된 친박계 의원들이 만약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다면 재적의원 169명 중 3분의 2인 113명의 지지를 받아야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당론변경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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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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