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한국인 활약상 정치도 본받아야...대한민국 위상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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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한국인 활약상 정치도 본받아야...대한민국 위상 높아지고 있다

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03-08  | 수정 2010-03-08 오전 11:02:53  | 관련기사 건

김형오 국회의장은 7일 자신의 블로그 `형오닷컴`에서 고대사와 현시대에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을 거론하며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에 걸맞은 정치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 의장은 고대사에서 이름을 날린 당나라의 고구려 출신 명장 고선지 장군의 얘기를 꺼내내면서 현대에 있어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 이덕수(李德洙.67)를 고선지에 필적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선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 전 당나라와 그 주변국에 명성을 떨친 고구려 유민 고선지는 중국의 역사서 구당서에도 그 활약이 기록되어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고선지는 `한 번의 전쟁으로 72개국을 굴복시켰다`라는 역사책의 기록이 천년 세월을 뛰어넘어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고선지를 보며 이덕수(李德洙)를 또 올렸다"며, "흔히 말하는 중국내 소수민족인 `조선족`. 중국어로는 `리더주`라 부르는 이 사람은 1943년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태어나, 14억 인구 중국에서 장관급인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으로 최근까지 10년 넘게 활약해온 인물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덕수 역시 1300년전 고구려 유민출신으로 당나라에 살았던 고선지가 겪었을 온갖 고난을 이겨낸 인물이며,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조선족 이덕수가 떠오른 것은 그와 고선지가 낯선땅에서 고군분투하며 성공을 일궈낸 `의지의 한국인`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 정부가 신임 주한온두라스 대사에 한국교민 강영신씨(57. 온두라스 한국학교 교장)를 내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김 의장은 미국에서 한인여성으로서 첫 연방판사가 된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재직 중인 루시 혜란 고(42세), 미국 하원이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는 `하원 결의안 1036호`를 채택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는 소식 등을 거론하며 지난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의 신세대 스포츠 스타들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는 한민족의 높아진 위상만큼, 세계질서의 리더로서 우뚝 서가는 대한민국의 국격만큼, 한국의 정치문화도 하루 빨리 일류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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