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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3-22 | 수정 2010-03-22 오후 6:34:26 | 관련기사 건
- 고성의 변화와 발전, 준비된 군수 하태호가 반드시 이루겠다
오늘(22일) 오전,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치학 박사 하태호씨의 고성군수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있었다.
하태호 예비후보는 ‘생명환경농업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어떤 면이 잘못된 것인가?’란 질문에 ‘방향은 옳지만 농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판로와 유통계획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으며, 또한 최소 5년 이상의 검증 기간을 두고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초단체나 의회는 정당공천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다. 따라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으며, 기초단체장이 정당공천에만 눈을 돌리면 민심에 귀 기울일 수 없다. 일본은 90%이상이 무소속 후보를 뽑는다. 그들이 기초단체의 공천 불필요성을 느꼈기에 그런 구도로 가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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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준비된 군수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엑스포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단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다만, 엑스포로 인해 군민의 소득증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을 지적했고 내가 군수가 된다면 엑스포의 개최 여부도 다시 검증을 하겠지만 만약 실시하게 된다면 세계민속축제 같은 것을 연계해 치르고 싶다. 또한, 당항포에 영어체험마을 같은 것을 만들어 엑스포장에 상시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태호 씨는 준비한 회견문을 통해 `해군교육사령부를 유치한다며 군민을 현혹하고 피같은 군민의 돈을 100억원이나 들여 구입한 야산은 쓸데를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고 신랄하게 현 군정을 비난했다.
아울러,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된 두 번의 공룡엑스포가 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지 못했다며 소리 높였다.
계속해서 하태호 씨는 `동해면 조선특구사업 중 3분의2 규모나 차지하는 양촌ㆍ용정지구는 사업진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그 전도마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라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떠나지 않는 고성, 찾아오는 고성, 잘사는 고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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