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사라져도 「대박연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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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사라져도 「대박연대」로 나간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4-01  | 수정 2010-04-01 오후 6:30:29  | 관련기사 건

「대박연대」라는 포대기에 싸서 울면서라도 생명을 붙여서 살려 보겠습니다.


이갑영 경남도지사 후보가 「대박연대」라는 강력한 새 조직으로 경남도지사에 도전한다.

 


당초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후보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던 이갑영 후보가 박사모 소속 회원들의 강력한 지지아래「대박연대」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나가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갑영 후보는 『썩은 것은 과감히 도려내는 지혜로운 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는 제하의 회견문을 통해, ‘미래희망연대가 국민과 약속한 공당의 역할을 접고, 개인이 살겠다고 공당을 헌신짝처럼 버린 뒤, 한나라당과 합의하에 공천자를 내지 않는 불임정당으로 만들어 뱃속에 잉태한 생명들의 소중함은 아랑곳 않는 서청원 같은 구시대 정치인은 과감히 정리하기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갑영 후보는 허탈한 심정으로 다시 기자회견을 연다고 말한 뒤, 하지만 그동안 도민들이 자신에게 보내준 따스한 눈빛과 손길이, 큰 용기를 줬다면서, ‘소속 정당이 사라져 힘겨운 싸움이 될지라도 그냥 이 자리에서 이 모습으로 도민과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갑영 후보는 자신의 오늘 결단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결심이라고 말하며, “그 씨앗은 바로 박근혜 전 대표를 이 나라 영도자로 만들고, 경남을 기성복이 아닌 맞춤복으로 명품 경남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갑영 후보는 ‘불임정당이 돼 버렸지만 뱃속에서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는 경남의 정치 생명을 「대박연대」라는 포대기에 싸서 울면서라도 생명을 붙여서 살려 보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이갑영 후보의 회견문 全文이다.

 


“썩은 것은 과감히 도려내는 지혜로운 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박근혜를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저 이갑영을 성원해 주시는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18일 바로 이 자리에서 미래희망연대 예비후보로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직과 원칙을 지키는 모든 국민이 신뢰하는 지도자 박근혜 대표가 18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우리 경남은 그 교두보를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 정당이 미래희망연대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외의 복잡다난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하여 미래희망연대는 국민과 약속한 공당의 역할을 접고 한나라당과 합의하에 공천자를 내지 않는 불임정당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에 저는 허탈한 심정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변에서는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하여 공천 경쟁을 하라고 합니다만, 이 황당한 현실 앞에서 모든 것을 접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따스한 눈빛이며 손길이,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소속 정당이 사라져 힘겨운 싸움이 될지라도 그냥 이 자리에서 이 모습으로 도민과 약속을 지키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현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씨앗은 바로 박근혜 전 대표를 이 나라 영도자로 만들고, 경남을 기성복이 아닌 맞춤복으로 명품 경남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진정한 농민은 아무리 배고프다고 씨종자까지 까 먹어버리지는 않습니다.


국민과의 약속, 너와 나의 약속을 이해 관계없이 손해를 보더라도 지키는 지도자, 우리 경남 도민 또한 그런 지도자를 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박근혜님!

님께서 대통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얼마나 훌륭한 대통령이 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우리 국민이 님을 기다리는 염원이기 때문입니다.


간곡히 간청 드립니다.


구태의연한 썩은 자들을 도려내는 아픔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자기 개인 살겠다고 공당을 이용하여 헌신짝처럼 걸레로 만들고, 선거에 출마자를 내지 않는 불임정당으로 만들어, 뱃속에 잉태한 생명들의 소중함은 아랑곳없고 제 살길만 찾아 가는 불나방의 가련한 정치 정상배들,


구태의연한 이 소인배 집단을 데리고 무리지어 가신다면 님은 진정한 님이 아닙니다. 훌륭한 님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정리할 것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시기를 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히 간청 드립니다.


서청원 대표 같은 구시대 정치인은 과감히 도려내는 지혜로운 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나무가 수백년을 가는 것은 무성한 잎을 겨울에 버리고 봄에 새 생명을 받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박근혜님!

저는 불임정당이 되어 뱃속에서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는 경남의 정치 생명들을 힘들더라도 안고 가겠습니다.


우리가 「대박연대」라는 포대기에 싸서 울면서라도 생명을 붙여서 살려 보겠습니다.


힘없는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경남 발전을 위하고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저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어 갈 희망찬 경남, 명품 경남을 만드는데 저의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경상남도 도지사 예비후보 이 갑 영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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