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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04-19 | 수정 2010-04-19 오전 11:44:44 | 관련기사 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강래 원내대표, 송영길 최고위원 등 당직자들과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4월 민주영령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면서 삼가 유가족들에 위로를 보낸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표는 이 메시지에서 또 다시 맞이하는 4월입니다. 그날의 함성, 그날의 피맺힌 절규 50성상이 흐른 지금에도 우리 귓전에 메아리칩니다.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며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186명 선배 영령들의 피로써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6천26명 영광의 상처로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수많은 민주시민들의 땀과 희생으로 자유와 정의가 숨 쉬는 나라를 만들었으나 4.19 혁명이 뿌린 민주주의의 씨앗이 채 싹을 틔우기도 전에 5.16 쿠데타의 반혁명이 있었습니다. 신군부에 의한 군사독재정권의 연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4.19혁명이 열어젖힌 민주주의의 도도한 물줄기는 마침내 이 땅에 평화적이며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님들의 희생으로 민주정부가 탄생하였고, 10년을 꽃 피울 수 있었으나 이제 다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19 혁명정신을 계승하려는 민주세력과 권위주의 체제로 역행하려는 현 정부와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배 영령들이 지키고 가꾼 민주주의가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50년 전의 비민주적 통치행위, 군경을 동원하여 민초들의 삶을 파괴하던 행위는, 정치검찰을 동원한 교활한 공안통치로 바뀌었습니다. 반공으로 통일의지를 짓누르던 이승만 정부와 대북화해협력정책이라는 당연하고 올바른 길을 에둘러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는 50년이 지났지만 너무도 닮은 꼴 입니다.
50년 전 오늘 님들이 이루고자 했던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과 현재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은 다르지 않습니다.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민주주의가 꽃잎처럼 휘날리는 그런 조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삼천리 강토에 세계만방에서 제일가는 민주낙원을 건설하겠다는 민주영령의 뜻 저희가 계승하겠습니다. 반세기전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희생당한 186명의 4월 민주영령들 앞에서 결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퇴행시키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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