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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4-21 | 수정 2010-04-21 오후 2:10:40 | 관련기사 건
고성민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성마라톤클럽 사무국장과 민주노동당 고성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봉관(63년생) 씨가 마침내 다가오는 6.2선거에서 고성군의회의원선거 고성군 가선거구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히고 출사표를 던졌다.
▲ 황봉관 예비후보
황봉관 씨는 63년 고성읍 동외리 출생으로 대성초등학교와 고성중 철성고를 거쳐 경상대학교 농경제학과 졸업한 뒤,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산하 고성사랑청년회를 창립하고 1, 2, 3대 회장을 지낸바 있으며, 고성민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맡으며 민주화운동에 기여해왔다.
황봉관 씨는 현재 철성고등학교 동문회 기획부장과 고성마라톤클럽 사무국장, 고성유소년축구교실 감독, 민주노동당 고성군 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현대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다.
황봉관 씨는 ‘보이지 않는 곳, 소외받는 곳에 희망을!!’이라는 기치아래 아래와 같이 출사표를 던지고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상태다. 아래는 황봉관 예비후보의 출사표 全文이다.
<출사표>
저는 소위 386세대입니다. 저희 대학생활은 온통 독재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던 투쟁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세상을 바로 보는 눈과 인간중심의 철학을 배웠습니다.
졸업 후 지역운동에 몸 바쳐야 되겠다고 결심하고 한국청년단체협의회 고성사랑청년회를 결성하여 청년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고성민주단체협의회를 결성했고 오랜 기간 동안 집행위원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 민주발전을 위해 쉼 없는 노력과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더불어 제가 다니는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간부로서 수년에 걸쳐 서울을 오가며 노동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진보정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자, 농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보고자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보수, 중도, 진보가 함께 어울려 정치를 해야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변화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고성은 온통 하나의 정당이 독점을 해오면서 오만과 독선으로 군민들의 아우성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잘된 것은 잘되었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고성은 쓴 소리 할 수 있는 민주노동당 1석이 필요 할 때입니다.
그동안 저희 민주노동당은 군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하고 책임을 맡고 있는 위원장으로서 부끄럽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우리 민주노동당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 소외받는 곳의 대변자가 되기 위에 한순간도 나태해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 민주노동당과 저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기회를 주십시오.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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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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