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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6-13 오후 06:23:56 | 수정 2016-06-13 오후 06:23:56 | 관련기사 건
-빛과 함께 나타난 고성 공룡 152만여 명 관람, 성공 신화 이어가
-빛 테마 도입을 통한 상시 야간개장, 공룡 퍼레이드 등 풍성한 볼거리로 큰 인기
-공룡엑스포 성과 분석으로 더 새롭고 발전된 엑스포 준비
고성을 공룡과 빛의 세상으로 물들인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73일간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위원장 최평호)는 수도권 특별전 입장객 13만 8천여 명을 포함해 누적 관람객 152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네 번째 개최된 이번 엑스포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빛 테마 도입을 통한 상시 야간개장이라는 큰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루미네이션·미디어파사드 쇼’ 등 ‘빛 레이저 쇼’와 ‘공룡 퍼레이드’,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무대 공연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 고성시장상품권, 고성사랑상품권 발행과 ▲ 행사진행요원 군민 참여범위 확대 ▲ 식음시설 관내 거주자 우선 입주 ▲ 고성군민 입장권 상시 할인 ▲ 내실 있는 행사운영을 위한 의전 간소화로 알차고 실속 있는 엑스포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선경기 불황과 주말의 잦은 강우 등 기상 영향으로 당초 목표 관람객 180만 명 유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시 야간개장, 다양한 이벤트, 관광 상품 개발 등 새로운 시도로 체류형관광객이 증가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엑스포는 입장권 판매와 식음시설 운영, 부스 임대사업 등을 통해 얻은 총매출은 141억 원이며 이중 엑스포 조직위 수익은 101억 원이다.
또 고성시장상품권과 고성사랑상품권 10만장을 제작해 추첨이나 일정 수준 이상 입장권을 구입한 관람객에게 배부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은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상가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시너지 효과로 나타났다.
당항포 관광지는 공룡엑스포 폐막 후 휴장기간 없이 정상 운영하고 13일부터 15일까지 군민들을 위한 열린 엑스포를 준비해 73일간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기간은 군민들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엑스포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빛 레이저 쇼’, ‘미디어 파사드 쇼’ 등 야간 프로그램 1일 1회 운영과 서커스, 전통연희 공연이 펼쳐지며 군민들은 입장료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최평호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참여형 엑스포 구현에 초점을 두고 고성사랑상품권 발행, 군민참여범위 확대, 고성군민 입장권 상시 할인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런 “변화와 군민들의 단합된 힘이 또 한 번의 엑스포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갈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이어 “향후 엑스포 운영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과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더 발전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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