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유람선 터미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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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유람선 터미널 북새통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3-18  | 수정 2007-03-19 오전 9:47:43  | 관련기사 건

 

하이면 덕명에 있는 고성유람선 터미널이 최근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주말과 연휴에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고성유람선사 김종민 사장에 따르면 “오늘 오전에만 대형 관광버스로 대전과 포항, 경기, 인천, 부산 등지에서 벌써 20여대 가까이 들어왔다. 대략적인 계산만으로도 약 800여명에 이른다. 각 여행사를 통한 패캐지 관광객들까지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고성을 찾는다면 상당한 혼잡이 야기되고,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업체에서 해야 할 일들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편의시설을 고성군에서도 마련해주고 배려해 준다면 고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 여러모로 고성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마구 버려진 쓰레기들, 버스 뒤쪽은 노상 방뇨 공간이다. 

아울러 김종민 사장은, 지금처럼 등산객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동안 고성유람선사 관계자들이 상당한 공을 들여 전국의 유수한 여행사를 직접 접촉해 만든 관광프로그램으로 고성일대 명소를 돌아보는 크루즈 형태의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해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수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관광객들은 점심과 저녁식사를 고성에서 해결하게 되며, 문수암 일대 등을 관광하고 고성읍 새시장 일대를 1시간 동안 둘러보며 쇼핑을 즐기는 자유시간을 갖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어 경제적 효과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 말했다.

 

▲ 여행사 기사들은 주차장 포장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민 사장은 고성유람선사의 큰 딜레마로, 고성읍 수남리 철뚝에 유람선터미널을 두고 있지만 막상 고성읍 경제활성화에 제대로 이바지 할 수 없음을 무척 안타까워하면서 그 이유로 철뚝 일대는 수심이 너무 얕아 유람선이 패캐지 관광객을 싣고 철뚝으로 들어올 수가 없고 아울러 그들이 고성읍 시가지 일대를 다닐 수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일로는 얼마 전 고성유람선사에서 구입한 또 다른 한 척의 유람선은 그 크기가 만만치 않아 300명 정도의 인원이 승선할 수 있는 것으로, 고성경제 활성화에 미약하나마 이바지 하기위해서는 수남리 철뚝에 있는 유람선 터미널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야 하고, 이들 관광객들이 고성읍을 드나들도록 해야 하겠지만 수심이 얕은 이유로 새로 사들인 큰 배는 고성읍쪽으로는 운항을 할 수 없고 볼 수도 없으며, 며칠 후 있게 되는 취항식도 수심이 얕은 철뚝 터미널에서는 불가능하고 하이면 덕명 터미널에서 취항식을 하게 된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 새롭게 취항할 유람선, 내부수리가 한창이다.

 

▲ 곧 취항식을 하게 될거라 말하는 김종민 고성유람선 사장

‘고성읍 사람이 유람선터미널을 이용해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수려한 고성 철뚝 풍경을 볼 수 있는가 없는가.’로 이런 모든 사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해운대에서 유람선을 타고 동백섬과 해운대 풍경과 오륙도를 보느라고 부산까지 가서 돈을 쓰고 오지만 고성에 살면서 고성에서 유람선을 타고 고성바다 풍경을 구경한다거나, 바다에서 고성 땅의 아름다움을 아이들과 같이 즐겨본 사람은 장담컨대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 말고는 극히 드물 것이다.


이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 지난 3월 15일자 일간지 스포츠월드에 소개 된 고성유람선사와 김종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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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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