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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3-17 오후 03:29:25 | 수정 2021-03-17 오후 03:29:25 | 관련기사 건
- 삼강엠앤티(주), 부산은행이 소유한 양촌·용정지구 토지 매매계약 체결
부산은행이 보유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육지부 토지 일부 공개매각 절차에서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토지매매계약을 맺었다고 고성군이 오늘(3월 17일) 밝혔다.
양촌·용정지구는 지난 2007년 지역특화발전특구인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내산, 장좌, 양촌·용정지구) 3개 지구 가운데 하나로 정해졌는데, 3개 지구 가운데 가장 큰 넓이다.
양촌·용정지구는 특화사업자였던 삼호조선해양㈜의 부도에 따라 지난 2010년 공사가 중단되고 2013년에는 양촌·용정지구 육지부 토지 일부의 소유권이 법원경매절차에 따라 삼호조선해양㈜의 채권자였던 부산은행에 넘어갔다.
고성군은 지난 2019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특구 지정 기한을 2022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면적도 확대하며 후속사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부산은행은 몇 차례의 공개매각 절차를 거쳐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들과 토지를 파는 절차를 시작했으나 국내 조선 산업의 불경기와 업체 사정으로 인해 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지난 2월, 현재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운영 중인 삼강엠앤티㈜가 해당 지구에 대한 인수의 뜻을 보이고, 3월 4일 부산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양촌·용정지구 토지 공개매각에 우선협상자로 뽑혀 17일, 계약 체결을 마치고 잔금은 계약일 부터 2개월 이내에 낼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상반기에 양촌·용정지구 토지와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하고 내부 투자검토 단계를 거쳐 공사재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삼강엠앤티㈜가 조선해양산업 경기가 가라앉았는데도 고성군의 지역특화사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 당시 기업회생(법정관리)에 있던 고성조선해양(주)(장좌지구)을 인수하여 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가운데 2개인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별 탈 없이 운영하고 있는 만큼, 10년 이상 답보상태로 머물러 있던 양촌·용정지구 인수로 3개 지구(내산, 장좌, 양촌·용정)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을 마무리하고 고성이 조선·해양플랜트 중심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강엠앤티는 "삼호지구 장좌지구 내신지구"로 갈라져 있던 고성군 조선산업특구 세 개 지구 모두를 실제 지배하는 큰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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