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있는 웹 브라우저,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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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고 있는 웹 브라우저,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동환 기자  | 입력 2011-01-06  | 수정 2011-01-06 오전 10:28:36  | 관련기사 건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이 주도되고 있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공유하고 생산한다. 또한 이제 사람들은 PC가 없더라도 각종 모바일 기기들을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에 접근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웹 브라우저다. 웹 브라우저란 간단히 말해 웹 서버와 서로 통신하여 웹 서버가 제공하는 문서나 파일들을 연동하고 출력해주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상에는 다양한 웹 페이지들이 존재하고, 또한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들이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경험하고 사용해보는 것은 더 풍성하고 스마트한 인터넷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사용자가 MS Window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해외의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웹 브라우저들을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필요에 따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인터넷 강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생활은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웹 브라우저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Mozilla Firefox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현재 IE의 뒤를 이어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우저다. 우리나라에서는 불여우, 파폭 등의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 탭 브라우징, 팝업창 차단, 빠른 북마크 저장, 확장 기능 추가 및 관리, 동적인 테마의 전환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서드 파티 개발자가 만든 부가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인데, 현재 파이어폭스 Add-Ons 웹 페이지를 보면 20억 회가 넘는 부가 기능 다운로드 수에서 볼 수 있듯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파이어폭스의 부가 기능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ozilla Firefox 홈페이지 : http://www.mozilla.com/firefox

Mozilla Firefox Add-Ons 페이지 : https://addons.mozilla.org

 

 

위 그림은 파이어폭스 Add-Ons 페이지의 모습이다. 제공하는 각종 부가 기능들이 카테고리 별로 정리되어 있고 원하는 부가 기능을 찾아 ‘Firefox에 추가’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설치가 시작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Yoono라는 부가 기능을 설치해보고 있는 모습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부가 기능 메뉴에서 각각의 기능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설치된 Yoono 부가 기능을 파이어폭스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로 트위터 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파이어폭스 좌측 공간에서 실행되고 있는 Yoono를 통해 언제든지 간편하게 트윗을 작성하고 열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다운로드 횟수와 사용자 피드백들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2. Google Chrome


크롬 웹 브라우저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Google(구글)에서 만든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이다. 크롬은 현존하는 다른 웹 브라우저들에 비해 더 나은 안정성과 속도, 그리고 보안성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파이어폭스의 뒤를 이어 전세계적으로 세 번째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브라우저다. 크롬은 그 목표에 맞게 빠르고 안정적인 웹 브라우징 성능을 보여주며, 각종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웹 브라우저의 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구글에서는 크롬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OS인 ‘크롬 OS’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크롬 자체의 변화도 기대가 많이 되며, OS 시장에서의 구글의 행보도 주목되는 시점이다.


GoogleChrome 홈페이지 : http://www.google.com/chrome

GoogleChrome 소개 페이지 : http://www.google.com/googlebooks/chrome

GoogleChrome Extensions 페이지 : https://chrome.google.com/extensions

 

 

구글 크롬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다. 어떤 컨셉과 생각으로 만들어진 웹 브라우저인지 만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크롬에 추가할 수 있는 각종 Extension들을 볼 수 있는 페이지다.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Install’ 버튼을 누르게 되면 해당 기능이 크롬에 적용된다.

 

 

Google Translate 기능을 선택하여 설치해보았다. 해당 확장 프로그램이 액세스하게 되는 대상을 미리 사용자에게 확인시켜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측 상단에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Google Translate 확장 기능을 통해 구글의 검색 결과 웹 페이지를 간단히 한국어로 번역해본 모습이다.


3. Apple Safari


아이폰이 상당히 많이 보급된 요즘이기에, 사파리 웹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에게 꽤 친숙할 것이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 웹 브라우저로서 기존에 맥OS에도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던 브라우저인데, 버전 3.0부터는 Windows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다.


점유율에 있어서는 아직 그 포지션이 크지 않지만, 애플이 생산하는 모바일 하드웨어에 기본적으로 포함되고 있고, 맥OS의 사용률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기대되는 브라우저다. 사파리도 위에서 소개한 브라우저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Extension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Apple Safari 홈페이지 : http://www.apple.com/safari

Apple Safari Extensions 페이지 : https://extensions.apple.com

 

 

사파리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 모습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강점인 애플의 분위기가 나타난다.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들을 미리 나열하여 접근을 빠르게 해주고 있다.

 

 

사파리의 Extension들을 설치할 수 있는 페이지다.

 

 

Mini Google Maps를 선택하여 설치해보았다. ‘Install Now’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 전환도 없이 바로 설치가 진행된다.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들을 관리할 수 있는 설정 창의 모습이다. 각각의 확장 프로그램들을 켜고 끄거나 삭제할 수 있다.

 

 

웹 서핑 도중 Mini Google Maps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 창을 팝업 시킨 모습이다.


각각의 웹 브라우저별로 예제를 위해 한 가지의 확장 프로그램 또는 Add-On을 설치해서 보여줬지만, 실제로 제공되는 그리고 앞으로 제공될 기능들은 무궁무진하다고 하겠다.


더 나은 인터넷 생활을 위해


요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구 버전인 IE6(Internet Explorer 6)의 사용을 중지하자는 운동이 한창이다.


Windows XP와 함께 2001년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IE6는 당시 웹 표준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시기부터 사용되던 브라우저이기 때문에,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웹 페이지들도 유독 IE6에서만 깨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웹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은 매번 IE6를 고려하여 웹 페이지를 개발해야 하는 리소스 낭비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악성코드 제작자들에 의해 그 취약점이 상당히 많이 발견되어 악성코드 감염에 허술하게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그에 따라 안철수연구소에서도 IE6에 대한 사용 중지를 권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http://www.ahnlab.com/kr/site/html/event/2010/1201/)


인터넷 강국, IT 강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IE6의 사용률이 높은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웹 환경 상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ActiveX를 통한 보안 프로그램 등의 다운로드가 불가피한 각종 업무, 금융 페이지가 꽤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불가피한 경우에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고, 그 외의 웹 서핑/검색 시에는 다른 웹 브라우저들도 이용해보면 각 브라우저들 간의 장단점도 파악할 수 있고 더 많은 기능들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더 나아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을 허용하던 몇몇 폐쇄적인 웹 사이트들도 조금씩 사용자 접속 환경에 맞춰 업그레이드되는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최신 버전인 IE8 버전으로 업데이트(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internet-explorer/default.aspx)하고, 그 외 다양한 웹 브라우저들도 사용해보면서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풍성한 인터넷 생활이 되길 기대해본다.

 

 윤병무 엔진테스터

 

안철수연구소에서 매일 업데이트 되는 따끈따끈한 엔진을 이쁘게 포장하고 테스트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안랩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초보자에게 필요한 여러 IT 활용지식을 쉽고 간결한 필체로 제공하고 있다.

 

 

  * QOOK-TV 신청은 070-7092-0174, 010-6686-7693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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