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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4-11-19 오후 12:49:05 | 수정 2014-11-19 오후 12:49:05 | 관련기사 0건
도무지 알아먹기 힘든 ‘내추럴 힐링캠프장’ ‘글램핑장’이 들어선다는데...
오늘(19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월례회에서는 문화관광체육과의 사업보고가 있었다. 구대준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사업 추진’이라는 제하의 보고를 통해, 기존의 남산공원과 연계한 내추럴 힐링캠프장을 조성해 군민들이 이용함은 물론 즐길 거리를 조성해 고성관광의 명품화를 꾀하겠다고 보고하면서 수남-거운간 해안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유입 효과를 증대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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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노란색 선 안의 범위였다가 붉은색 선 안으로 범위가 축소된 모습 |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내추럴 힐링캠프’사업은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도비31억원 군비 31억원 토지매입비 20억원이 투입되는데, 그곳에다 전망대와 산책로, 편백 숲을 조성하고, 족욕장과 간이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란다.
이 사업은 2013년 6월 12일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확정된 사업으로 2014년 10월 고성군의회 보고에서 의원들로부터 98억원의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16억원이 줄어든 82억원으로 사업비를 줄이고, 군비투입으로 과다한 토지매입이 우려된다는 지적으로 당초 80,000㎡ 로 계획했던 면적을 45,000㎡로 줄이는 등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해 그 해소책을 마련하는 한편, 남사모(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임원단 외 2개 단체로부터도 여론을 들어 군민들과 관광객이 찾아가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2015년 1월 토지매입에 대한 협의와 보상을 비롯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것이라고 최종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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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내추럴 힐링캠프’ 장이 들어서는 곳은 자료사진과 같은데, 남산오토캠핑장 뒤편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남산공원같은 것이 신월리 일대에 생기는 셈이다.
보고서에는 사업비가 82억 원이라면서도 도비 31억 원 군비 31억 원 토지매입비 20억 원이라고 쓰고 있다. 마치 도비와 군비가 대등하게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나, 땅을 또 20억 원어치 사들여야 된다. 20억 원이 더 필요한 셈이다. 단, 팔 사람들이 고성군행정에서 사려는 가격, 20억 원에 땅을 팔 경우.
이 보고서 사업비 부분에서는 최을석 의장이 질책했다. “이런 식으로 사업비를 써 내면 기만하는 것이다”라고.
캠프 조성계획에 들어있는 ‘간이수영장’은 강영봉 의원으로부터 지적당했다. 참으로 적절한 지적이다. 대체 누가 산으로 가서 수영을 하러 간다는 것인지. 과연 고성군이 관광도시이기나 한건가!
남산공원을 확장하는 느낌을 주는 ‘내추럴 힐링캠프’ 사업추진 계획을 보면서 그 정도의 돈이라면 구 읍사무소청사를 매우 훌륭한, 그야말로 창조적 공간이요 멋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토록 좋아하는 ‘명품’ 공간 말이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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