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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6-11-25 오전 11:28:09 | 수정 2016-11-25 오전 11:28:09 | 관련기사 건
아베세이고 라는 균형영양농법의 대가가 농업부문에 있어 고성군 해외 기술고문에 위촉됐다. 이와 동시에 고성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농정2050프로젝트도 본격 시작되는 모습이다.
위촉식이 있던 날 최평호 군수는 참석한 농업기술센터 간부들을 향해 ‘고성농정 2050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오늘 같은 국제교류도 잦아지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이를 대비해 외국어에도 관심을 갖고 적당히 배워두는 것도 좋겠다’고 권했다.
군수의 이런 부탁이 아닐지라도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중앙정치와 정부는 워낙 개판이어서 각자도생을 위한 민간차원의 개별 국제적 접촉이 잦은 사실을 놓고 보면 외국어를 습득하고 글로벌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단기필마로 열사의 땅 이란으로 들어가 어마어마한 액수의 계약을 체결한 삼강엠앤티의 송무석 대표이사를 보면 외국어 공부가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그렇다. 외국어를 쓰되 마땅히 제대로 익혀 제대로 써야한다. 이것은 상호간의 신뢰문제다. 사회문화적 이질감 극복에 제대로 된 소통만큼 효과적인 것이 어디 있으랴.
지난 11월 23일 오후에 있었던 아베세이고 박사의 농업부문 해외기술고문 위촉식에서 일본 손님의 명패에 이름자 표기를 잘못한 실수가 있었다.
이 사람을 우메바라 토시히로라 부를까 우메바찌 토시히로라 부를까?
うめばち としひろ
うめばち たかお
이렇게 두 사람의 이름을 히라카나로 써놓고 우메바라 토시히로와 우메바라 타카오라고 한글로 써놓았다.
ら(라)라고 해야 하는지 ち(찌)라고 해야 하는지 둘 중 하난데 아무튼 잘 못 표기한 것이다.
이거 사람이름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하는 거다. 한창식을 힌창식이나 한칭식, 한창삭으로 써놓은 좌석에 내가 앉았다고 생각해보면 될 듯하다. 까탈스럽게 군다고? 국제교류 아닌가. 꼼꼼히 잘 챙겨야지~~!
아직도 ‘고성 총’ 이나 ‘고성 대포’라고 영어로 써놓고 ‘고성군’으로 읽어주기를 바라는 엉터리 지도가 떡하니 걸려있으니 자꾸 말해도 소용 없을지 모르겠다.
다음, 이거 군청 소회의실에 걸려있는 거꾸로 된 지도다. 여기에 이렇게 고성이 메카라고 쓰여 있다. ‘메카’ 이거 너무나도 뜬금없다. 메카는 이슬람의 성지다. 예언자인 마호메트가 탄생한 곳이다. 아, 물론 너도나도 써대니 어떤 것의 중심이나 중심지쯤으로 이제는 인식하고 있다지만, 그래 바로 ‘중심’이나 ‘중심지’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경남고성, 해양산업에 있어서 마호메트가 탄생한 곳” 이거 이상하지 않나? 그저 ‘경남고성, 해양산업의 중심도시’ 이러면 얼마나 좋아? 제발 이제 한글로 순화 할 수 있는 것은 한글로 순화시켜 쓰자. 고성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옛 가야의 수도였다고 자부심도 대단한데, 굳이 남들이 다들 그렇게 쓰니까 마지못해 따라 쓴다면 좀 서글프지 않나?
‘메카’는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메트가 탄생한 곳!
이건 아무리 봐도 "고성 대포 관광지도"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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