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공적인 남해안권 관광 개발, 고성의 촘촘한 도로망 확충이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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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공적인 남해안권 관광 개발, 고성의 촘촘한 도로망 확충이 ‘성공 열쇠’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5-01-14 오전 09:59:48  | 수정 2025-01-14 오전 09:59:48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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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동원 도의원(국민의힘, 고성2)

 

최근 고성군민들은 남해안권 개발이 고성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및 경상남도의 이순신 승전길 등 K-관광 휴양벨트 추진과 함께 지난 12월 확정된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인해 남해안권 관광 개발이 본 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해안 관광 개발의 파급효과 극대화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수도권의 지하철노선에 버금가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남해안권의 촘촘한 도로망 확충을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국도77호선 미개설 단절 구간인 고성 삼산과 통영 도산의 교량 가설이 절실하다.

 

교량 가설에 따른 국도 연결은 고성·통영 간 접근성 제고는 물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향상을 통해 기회발전특구를 찾은 관광객을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여 경남 전역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2001년 국가지원지방도에서 국도77호선으로 승격된 이후 지역 숙원사업으로 끊임없이 제기된 고성 삼산과 통영 도산의 교량 설치는 기회발전특구의 경제적 효과 확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지방도1010호선 노선 조정과 미개통 구간의 신속한 개설이 필요하다.

하일~동화 노선은 해안선을 따라 조정하고 삼산 해명~미령 및 포교~군령포를 개설한다면, 자란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의 활용은 물론 지방도와 국도 연결을 통한 교통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자란통영관광만 구축이 추진되는 만큼 해안선을 따라 도로망이 구축된다면, 경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성 삼산과 통영 도산의 교량 가설은 5년 단위 국가계획인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어야만 추진이 가능하며, 지방도1010호선 노선 조정과 미개통 구간 개설은 경남도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2025년 수립할 경상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26~30)’에 포함하여야 한다. 즉 행정의 노력 여하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남해안권 관광 개발의 성공 열쇠는 촘촘한 도로망 확충을 통해 경남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 그리고 수려한 해상으로의 접근성 강화가 필수이기에, 경상남도와 고성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고성군의 도로망 확충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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