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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9-07-13 | 수정 2009-07-14 오전 7:03:14 | 관련기사 건
따라서 산후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산후풍, 산후비만, 산후우울증 등의 질환으로 오랜 기간 고통받게 됩니다. 더군다나 여름철은 일반인들도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자칫 무더위로 인하여 산모의 건강을 잃기 쉬우므로 여름철 산전산후관리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음식섭취
여름철은 무더위로 입맛을 잃기 쉽고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항상 태아를 위하여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수분섭취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찬 음식은 좋지 않으므로 냉장고에서 갓 꺼낸 물이나 과일 등은 상온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국은 전통적으로 산모에게 좋은 음식이며 이외에도 북어국, 곰국 등이 산모의 기력을 보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
무더위로 쉽게 지치고 열대야 등으로 수면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산후 산모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입니다. 보통 한의학에서는 3*7일이라 하여 출산 후 21일간은 절대 안정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여름철 산후관리의 최대의 적은 바로 찬바람입니다. 찬바람이 주요 원인인 산후풍이 의외로 여름철에 출산한 산모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냉방에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접 냉방과 지나친 냉방은 피하고 가능한 한 자연풍도 많이 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산전산후 보약
산전산후 보약은 정확한 검진과 처방이 중요합니다. 산모의 체력이 지나치게 약하거나 산후풍의 위험성이나 경력이 있을 경우에는 한의사의 정확한 검진과 처방을 통한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무자격자에 의해 산모의 상태를 고려치 않은 채로 무분별하게 처방된 한약은 오히려 산모의 건강을 해치고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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