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여성건강의 척도 '냉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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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여성건강의 척도 '냉대하'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0-02-03  | 수정 2010-02-04 오전 6:41:53  | 관련기사 건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모두 위축이 되는 때입니다. 이런 시기에 특히 어린이들과 여성들의 경우 추위에 대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여성들의 경우 차고 냉한 환경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질환에도 대비하셔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 냉증을 들 수 있습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냉대하란?

냉증은 손, 발, 허리, 배, 다리 등 여성 몸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데 특히 하복부가 차고 냉해서 오는 여성 질환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냉 대하증입니다.

 

정상상태에서 여성 생식기 점막은 내부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질점막이 촉촉이 젖어있는데 배란기 점액분비물을 제외하곤 질 밖으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서 외음부로 흘러나오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병적인 상태 때문에 나오는 이상분비물을 ‘냉대하’라고 부릅니다.

 

생식기에 임균, 화농균, 결핵균,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같은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호르몬 불균형,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 종양이 생겼을 경우 등에서 냉이 나오는데 악성으로 진행되었을 때는 분비물이 혈성을 띠게 되며 악취를 동반하게 됩니다.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냉증을 ‘혈허와 냉’ 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피가 부족하고 차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증을 원인데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 보면 ....

 

1.소화기능이 약하고 손발이 차고 피로, 무력감,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경우 - 비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장을 따뜻하게 하고 습을 제거해줌

 

2.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분만, 유산 경험이 많은 경우 - 신장, 자궁 및 생식기능을 높여 주고 대하를 말려줌

 

3.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하거나 유산, 수술 후 회복이 부진한 경우 - 스트레스로 인한 심,간장의 열을 풀어 내려 복부를 따뜻하게 함과 동시에 습과 어혈을 제거해줌

 

하복부의 냉증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한약, 침, 뜸, 좌훈을 병행해서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처치법

- 생감초와 쑥을 1:1로 달여서 매일 1~2회 외음부를 세척해 준다

- 익모초 잎을 말려서 보관하였다가 물 1.5L에 익모초 50g을 넣고 약 1시간동안 달여서 이물로 세척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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