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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4-02-11 오후 05:28:11 | 수정 2014-02-11 오후 05:28:11 | 관련기사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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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한려수도 푸른바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섬들, 그리고 그 길을 잇는 100리 바닷길을 조성했다. 이름하여 ‘바다백리길’이다.
바다백리길은 미륵도 달아길과 한산도 역사길, 비진도 산호길, 연대도 지겟길, 매물도 해품길과 소매물도 등대길 등 모두 42.1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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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이용해 바다를 건너지 않고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미륵도 달아길 14.7km를 지난주 트래킹 했다.
달아길은 달아전망대에서 희망봉을 거쳐 산양읍사무소와 현금산을 지나 미륵산정상에서 미래사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이날 트래킹에서는 미륵산 정상에서 용화사 광장과 봉수골로 나오는 코스를 택했다. 이 코스도 15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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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50분에 달아공원을 출발해 오후 5시경 봉수골을 빠져나왔으니 다섯 시간을 걸은 셈이다.
걷는 내내 왼쪽으로는 산양 연명마을과 풍화리 일대 등 남쪽바다가 그림처럼 눈에 들어와 한려해상의 멋진 풍광을 벗 삼아 걸으면 어느덧 희망봉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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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읍내로 내려와 산양읍사무소 오른편으로 돌아 현금산을 향한다. 현금산에서부터 능선을 타고 작은망을 지나면 미륵산 정상에 닿는다.
추운 겨울날에도 정상 바로 턱 밑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어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정상에 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얗게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통영항과 남해안의 올망졸망한 섬...눈부시게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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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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