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청송 달기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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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청송 달기약수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3-13  | 수정 2010-07-16 오전 9:53:13  | 관련기사 건

▲ 달기약수터 입구 표지석

 

경북 청송군의 ‘달기 약수터’는 그저 자연의 신비 그 자체다. 약수는 주왕산 달기폭포에서 시작되는 물이 개천을 이루어 마을을 휘돌아 내려가는 동안 모두 대여섯 군데에서 솟아나는데, 처음 이 약수를 접하는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톡 쏘는 탄산성분 때문인데, 마치 우리가 마시는 사이다에다 단맛만 없는 것과 똑 같으니 놀랄 수밖에. 게다가 신비스럽게도 모두 바위를 뚫고 약수가 솟아오른다.

 

▲ 이런 약수터가 `상탕 천탕 신탕 원탕 중탕 하탕` 등 모두 대여섯 군데나 된다.

 

 

▲ 모두 바위에서 약수가 솟아난다.

 

이곳에 있는 음식점 모두(수십 개의 음식점이 즐비하다) 이 약수로 조리해 내 음식이 한결 부드럽고 맛 또한 일품이다. 동네 사람 모두 약수를 먹어서 피부병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위장도 튼튼하고 심지어 그 지독한 아토피염도 낫는다고 한다.


온갖 한방재와 녹두, 찹쌀이 푸짐히 들어간 백숙을 먹고 5분 정도 차를 몰아가면 주왕산 달기폭포에 이를 수 있다. 지금은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느라 입산금지 기간이다.

 

▲ 약수를 써서 만드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 주왕산 국립공원인 달기약수터에서 40년째 식당을 한다는 경남식당 윤진동 사장

 

▲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 없어진다.

 

▲ 갖은 한방재와 녹두, 찹쌀을 듬뿍넣어 영양만점이다.

 

▲ 이 모든 음식이 달기 약수물로 만들어진다.

 

▲ 물을 따라놓으면 금방 탄산가스 기포가 생성된다.

 

달기약수터는 청송 읍내에 있어 몇 분만 움직이면 바로 청송읍에 이른다. 읍내는 제법 너른 용전천이 흐르는데 얼핏 보기에 ‘川’ 보다는 ‘江’이 오히려 잘 어울릴 정도로 강폭이 넓다.


읍내를 양분하는 용전천 위에는 큰 다리가 두 개 있는데 그 두 개의 다리 사이에 또 하나의 작은 다리가 눈에 띈다. 가서 직접 걸어보면 꽤 운치가 있는데 청송군청에다 물었더니 당직자 하는 말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 설치해준 것’ 이라고 한다.

 

 

▲ 주민들이 보다 쉽게 건널 수 있도록 군에서 가설 해 준 다리

 

▲ 건너보면 꽤나 운치가 있다.

 

강바닥에 내려서면 물이 흐르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극심한 겨울 가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강에서 왼 편에 올려다 보이는 멋들어진 정자가 그림처럼 보인다. 급히 발걸음을 옮겨보니 과연 이름처럼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望美亭과 노닐며 전경을 관망한다는 友松堂이 있었다.

 

▲ 용전천에서 바라본 망미정

 

 

완전 개방으로 인한 훼손 염려가 있지만 문화재를 관리하는 공무원을 탓하기 전에 아이들의 장난질로 더렵혀지고 훼손됐을 법한 저런 건 시민 스스로가 관리하고 아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망미정

 

 

 

▲ 우송당

 

 

望美亭에서 해 저무는 청송시내를 보는 것도 상당히 운치 있다. 청송시내 장터와 새로 증축되는 객사를 둘러보고 차를 몰아 파천면 덕천리 ‘참소슬마을’로 갔다.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인 제250호인 송소(松韶)고택에 이르니 정말로 조선시대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송소고택은 조선 영조 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沈處大)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동에 이거하면서 지었다고 전하는 것으로 1880년경에 건립됐다.

 

 

 

▲ 송소고택을 지키는 순 우리 삽살개

 

 

 

 

 

대문은 솟을대문에 홍살을 설치했으며,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크고 화려한 건물로 주인이 거처하던 곳이다. 우측에 작은 사랑이 있고 그 뒤로 안채가 있다. 안채는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대청마루에는 세 살문위에 빗살무늬의 교창을 달았다. 건물에 독립된 마당이 있으며, 공간이 구분돼 있는 등 조선후기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

 

▲ 청송군의 어느 버스 정류장, 저기서 차를 기다리다 잠들면 깊은 잠에 빠질것 같다.

 

▲ 청송 사과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청송에는 봄기운이 완연한 지금도 군데군데 눈이 쌓여 녹지 않고 있는 곳이 있었다. 경북 내륙지방이라 아직도 춥다.

 

 

▲ 빈 손으로 약수터에 오는 사람을 위해 거의 모든 가게에서 약수통을 팔고 있었다.

빈통은 4천원 약수를 넣어 팔면 5천원이다.

 

 

 

 

▲ 청송의 도로 주변 소공원 등에는 여러모양의 상징물들이 많아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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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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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고성군 행정! 나랏돈 제대로 쓰는지 좀 똑바로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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