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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6-05-13 오전 06:55:09 | 수정 2016-05-13 오전 06:55:09 | 관련기사 0건
필자는 이제 고성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 날이면 행복한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정말 맛보고 싶었던 제대로 된 ‘쇠고기 국밥’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필자는 자천타천 미식가다. 또 웬만한 음식들은 스스로 조리해서 먹기도 하거니와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이다. 그래서 필자가 맛집으로 선택했던 집들을 누군가에게 추천했을 때 ‘맛집’과는 동떨어진 맛으로 크게 원망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면 이제 삼거리 한우국밥을 받아들고 한 숟가락만 국물을 떠 맛을 보자. 담백한 국물이 입안에서 번지는 순간 단박에 보통 쇠고기 국밥이 아니라 정성이 아주 많이 들어간 국물 맛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담컨대, 경남에서는 이런 쇠고기국물을 맛 볼 수 없다!
놀라운 점은 식당 안 벽 액자에 걸어놓은 ‘축산물등급판정’ 확인서다.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는 축산물품질평가사가 보증하는 등급과 한우에 대한 육질, 육량, 성별, 등의 재원(이른바 스펙)과 이력이 잘 나타나 있고, 도축검사증명서도 같이 걸려있다. 한마디로 한우에 대한 확실한 품질보증이라 안심해도 된다는 것!
여러 말이 필요 없다. 삼거리 한우국밥에 가서 7천원 한우국밥을 맛보라.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와 도축검사증명서
메밀 물막국수와 불고기 셋트메뉴도 냉면에 돼지갈비를 즐기는 식도락가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메뉴다. 가격도 1만원이면 적당하다.
물막국수와 곁들이는 불고기, 고기 맛은 여러 말이 필요없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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