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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07-09-07 | 수정 2007-09-07 오후 4:17:56 | 관련기사 건
<마이파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마이파더
감독 : 황동혁
출연 : 김영철, 다니엘 헤니, 안석환, 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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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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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 한국이름은 공은철이고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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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절 낳아준 친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만은 떨쳐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한미군에 지원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22년만에 아버지(김영철)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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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하고 싶어 처음 배운 말 “사랑합니다”
22년만에 처음 만난 나의 아버지는 사형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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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날 세상에 있게 해준 유일한 분이니까요.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함께라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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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색하지만 언젠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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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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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질투라도 하듯 아픔의 시간은 빨리도 찾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사실보다, 언제 이별할지 모른다는 상황보다, 그가 나에게 숨겨두었던 진실은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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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이 누구든, 무슨 일을 저질렀건 이것만은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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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감독 : 박영훈
출연 : 백윤식, 임하룡, 박준규, 임병기, 이소연, 김성원, 노영국, 김예령, 이우석, 조경숙, 박상욱, 유예일, 윤해린, 배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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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찾아온,내 인생 최고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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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님부장 조민혁. 30년을 하루같이 성실하게 일해온 그는 이제 퇴임을 30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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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머리 없어 승진이라고는 모르고, 기어오르는 후배직원들에게 어, 어 하다가 밀려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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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일념하에 버텨온 그에게 한가지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으니 바로, 드러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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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기보다 두 달 늦게 퇴임하는 김부장에게는 색소폰 실력이, 매일 아침 인사하던 경비 최석원에게는 놀라운 기타실력이 숨어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허구헌 날 뺀질거리기나 하던 , 심하게 낙천적인 단짝후배 박과장에게는 보컬의 피가 흐르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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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벌레 궁합이 맞아버린 이들은 남들 몰래 유쾌한 반란을 꿈꾸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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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롯데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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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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