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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09-11-20 | 수정 2009-11-20 오후 3:17:11 | 관련기사 건
- 고성지킴이 8인의 작품세계 엿보기
고성군은 오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10일간 고성탈박물관 1층 전시장에서 제4회 고성지킴이 회원전을 개최한다.
고성지킴이는 고성에 거주하면서 시, 음악, 도예, 건축ㆍ목공예 등 각 분야에서 옛 소가야 문화의 전통과 얼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인 단체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성지킴이의 긍지 부여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회원전에서는 최근 경남예술인상에 선정된 시조시인 김태근(김춘랑)씨를 비롯, 박용두, 백지원, 박을홍, 백인현, 이계안, 정대호, 황동구씨 등 총 8명의 고성지킴이를 만날 수 있으며, 식전행사에서는 톱과 단소 연주의 청아한 음률과 명창 백지원의 우리소리 공연을 들을 수 있다.
또, 아름다운 시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지게, 쟁기, 촛불화로 등의 생활용품과 연주톱, 지킴이 고유의 독특한 기법으로 탄생된 도예품과 목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늦가을 정취와 함께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