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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방송789 | 입력 2014-11-27 오후 01:19:46 | 수정 2014-11-27 오후 01:19:46 | 관련기사 0건
경상남도 홍준표 지사의 학교급식 중단선언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통영시 각 급 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가칭)통영시학부모모임은 오늘(11월 27일) 오전, 통영시청 제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도지사에게 중단 없는 학교급식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통영시와 시의회는 중단 없는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회견이 끝난 질의응답 시간에 학부모모임 측은 학교급식지키기 범도민운동본부가 꾸려져 지역별로 지속적으로 중단 없는 학교급식을 요구하는 대시민 서명운동 전개와 함께 12월 20일에는 창원에서 학교급식지키기 범도민대회가 열린다고 밝히고, 홍준표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과 학교급식관련 주민투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견을 마친 참가학부모들은 통영교육장을 면담하고 통영 학부모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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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학부모들의 회견문 全文이다.
중단 없는 학교급식을 요구하는 통영지역 학부모 선언문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지원 중단을 선언하고 시준지자체장들이 경상남도 급식비 예산지원 문제로 겁박을 당했다하더라도 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우리 학부모는 격분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나라가 돈이 없어 집행했다가는 나라 경제가 흔들릴 것처럼 이야기하는 교육예산은 한해 평균 376조 예산 중 1조7000억 원일뿐이라고 합니다. 376만 원짜리 월급쟁이가 17,000원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가정경제가 파탄 났다고 이야기하는 꼴 아닙니까?
아무리 가정이 쪼들려도 아이들을 위한 돈은 최대한 지키려고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듯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이야기하는 우리 아이들을 대하는 나라의 태도도 이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상보육 위해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는 발상은 마치 우리 큰아이에게 급식비로 지원되던 돈을 빼앗아서 막내 보육비로 지원하면 뭔가 더 좋게 만든 것처럼 생색을 내는 것에 불과 할 뿐입니다.
학교급식비 지원이 중단되면 세 자녀를 둔 부모는 연간 150만원의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수가 몇 명이던 간에 어떤 아이들은 차별급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국력입니다. 이런 우리아이들에게 눈칫밥이 웬 말입니까? 보편이고 선별이고 왜 우리 아이들에게 가난을 입증하라는 잔인한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우리 아이들의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친구들이 밥 얻어먹은 아이가 아니라 붐의 재력과는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은 나라의 지원과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느끼고 크는 것이 가장 교육적이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의 가치는 재력도 성적도 아니라 존재에서 옵니다. 우리 학부모들은 더 이상은 누가 어떤 자리에 앉게 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을 지킬 것입니다.
1. 학교급식은 누구에 의해서도 흔들릴 수 없는 의무교육의 영역이다!
1. 경남도지사는 학교급식 중단에 대한 도민의 뜻을 먼저 물어야 한다!
1. 시장과 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수렴 없이 학교급식예산 편성중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단 없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14. 11. 27
통영시 학부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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