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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5-22 오후 02:27:36 | 수정 2014-05-22 오후 02:27:36 | 관련기사 6건
‘전통탈 만들기 심화과정’호평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우수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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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탈박물관이 지역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의 열기로 뜨겁다.
고성탈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율천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25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통탈 만들기 심화과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통탈 만들기 심화과정’은 고성오광대 탈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생생한 지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적성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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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아 학예사는 “처음에는 시큰둥하고 장난처럼 수업에 임하던 학생들도 탈이 점차 형태를 갖추어감에 따라 자신이 만든 탈에 애정을 가지고, 다른 탈에도 관심을 보이며 자세하게 관찰하고 비교하는 변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율천초등학교 교사들은 “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업태도로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다.”라며 “이렇게 즐겁게 집중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놀라워했다.
대부분의 탈 만들기 프로그램이 이미 만들어진 종이탈에 찰흙을 붙이거나 물감으로 채색하는 단순한 체험에 그치는 반면 ‘전통탈 만들기 심화과정’은 총 4회로 구성해 탈 밑그림 그리기부터 탈 형태 떠내기, 한지 붙이기, 채색하기 등 전통탈의 복잡한 제작과정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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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물관에 전시된 전통탈을 관람하며 탈의 형태와 색채, 재료를 이해하고 실제 고성오광대 탈을 만들고 있는 장인의 공방을 방문해 탈 제작 도구를 살펴보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도 가진다.
고성탈박물관은 이번 심화과정 운영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수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고성탈박물관(☎055-672-882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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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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