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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3-04-04 오후 03:58:09 | 수정 2013-04-04 오후 03:58:09 | 관련기사 5건
- 고성군 동해면 다자녀 가정 방문, 주거환경 개선활동
- 전문 지원팀을 통해 도배/장판/도색 등 세심함 손길 보태
“집 전체를 누르고 있는 이 많은 쓰레기들이 아이들 아빠의 빈자리인 것 같아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규) 봉사동아리 『아름다운 동행』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올해 초 고성군으로부터 추천받은 5세대 중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고성군 동해면의 다자녀 가정을 찾아 집 안팎으로 쌓여있는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재래식 화장실 보수, 도배ㆍ장판ㆍ도색을 하며 4명의 어린 자녀들과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오세은(가명)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올해 초 새롭게 출발한 『아름다운 동행』은 고성교육지원청 직원과 관내 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로 전문 지원팀을 비롯한 각 분야별 활동팀을 구성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고 4월에는 지원 대상 가구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대한 사전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4월 3일) 도움을 받게 된 동해면 오세은(가명)씨는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적인 도움을 받게 되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을 위해서 더 힘을 내야 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름다운 동행』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김형규 교육장은 “아름다운 뜻ㆍ따뜻한 발걸음을 함께 걷고 있는 85명의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귀한 뜻이 값진 나눔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태식 행정지원과장은 “작은 힘이나마 서로 보태면 큰 보람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귀한 땀방울을 같이 흘려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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