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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4-12-23 오후 06:30:05 | 수정 2014-12-23 오후 06:30:05 | 관련기사 5건
- 마암면 ‘천사의 집’ 방문 다양한 봉사활동 실천
- 자발적인 기부와 재능나눔으로 봉사의 의미 새로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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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어볼 수 있는 시간은 우리 식구들에게도 봉사를 하는 사람에게도 큰 축복입니다. 이렇게 마주앉아 박수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당신들이 바로 성탄절의 천사들입니다. ”(천사의 집 원장 이중기(도미니꼬) 신부)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함기호)의 봉사동아리 「아름다운 동행」이 의미 있는 연말 성탄절 소식을 가져왔다. 물품 기부나 기금 전달이라는 전형적인 연말 봉사활동의 틀을 넘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재능 나눔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월 23일(화) 고성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천사의 집을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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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마암면에 있는 천사의 집은 ‘예수의 작은 마을’이라는 결핵환자 자활촌으로 시작돼 1987년 7월 지적 장애인 생활시설로 운영 중인 곳으로 현재 60명의 지적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단순한 장애인의 보호가 아닌 교육재활, 직업재활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으로 장애우의 일상생활 향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시설을 방문한 「아름다운 동행」회원 30여명은 이날 미니콘서트, 함께하는 음식나누기와 환경개선사업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장애우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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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의 전 과정을 책임진 고성교육지원청 정현주(행정지원과) 팀장은 “오전 신나는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떡국과 다과로 준비한 점심식사, 시설 내외부의 환경개선과 겨울철 땔감 마련을 도우는 모든 활동에서 시설에서 생활 중인 장애인들과 함께 하며 봉사활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 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 노력이라는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활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희망을 새기는 작은 씨앗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며 지속적이고 더욱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2014년 한 해 동안 사회 각층 여러 연계대상자들과 꾸준한 지원과 만남을 유지하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행사에 이어 연말연시 전 연계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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