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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7-29 오후 03:04:06 | 수정 2014-07-29 오후 03:04:06 | 관련기사 4건
7월 현재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5명 발생, 도내서도 발생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피부 상처 있는 사람 바닷물 접촉 삼가 등 당부
고성군보건소는 7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환자 5명이 발생하고, 도내에서는 함양군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은 예년에 비해 1개월 정도 빠른 것으로 이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해수온도가 올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많이 증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며 일부 구토, 설사 증상도 있다.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 병변으로는 대퇴부, 둔부에 홍반, 구진으로 시작돼 수포,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되며 치료 후에도 상처부위 괴사로 피부이식 또는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알코올중독자나 만성 간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 취급 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생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어패류 취급업소의 예방교육과 읍․면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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