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FTA저지를 위한 부산경남농민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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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FTA저지를 위한 부산경남농민결의대회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1-06  | 수정 2007-01-06  | 관련기사 건

 

 

韓美FTA저지경남도민운동본부와 전국농민회 총연맹이 주관한 韓美FTA저지를 위한 부산경남농민결의대회가 오늘 오후 2시 진주시청 앞에서 열렸다.


오늘 진주 시청앞 결의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韓美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함께하는 것으로, 東西로 나뉘어 조성호 전농부의장이 이끄는 농기계 전국순회투쟁 행진단 동군과 결합해 진행되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韓美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같이 벌이는 이번 농기계 전국순회투쟁은 6차 韓美FTA 협상을 앞두고 韓美FTA 협상을 즉각 중단시키고, 국민생명 위협하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전면적 수입 금지를 요구하며 지난 4일 시작해 14일 까지 10박 11일 동안 진행된다.

 


오늘 진주시청앞에서 진행된 농민결의대회에서 전농부경연맹 제해식 부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3천억 불을 달성하고 국민소득 2만 불 시대를 열었다는데 되짚어보면 우리 노동자 농민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일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노동자 농민의 주머니는 자꾸만 얇아져간다. 이는 우리 정부가 쓸 만한 것들은 모두 다국적 기업에 팔아먹어 버린 결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늘어서 그렇고, 농산물 수입으로 가격이 폭락한데다 팔 농산물도 사는 사람도 없는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 대회사 하는 제해식 전농부경연맹 부의장

“그런데도 정부는 韓美FTA 체결을 계속 추진하고 있고, 우리 경제는 침탈당하고 있다. 이제 생존을 위한 마지막 남은 보루가 공공 서비스 부문인데 이를 뺏으려는 것이 미국의 최종목표인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추운날 거리에 나선 것도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6차 韓美FTA협상 진행을 막으려는 것이다. 그래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식들이 일 하고 먹고 살 수 있다.”

 


“이 자리를 지켜보는 많은 공무원과 기자들도 자신들이 선택받은 사람이라 생각지 말고 안심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추위에 아랑곳 않고 거리로 나선 우리를 성원하고 진심으로 도와주길 바란다. 우리는 여러분의 일자리도 잃지 않도록 지킬 것이다. 꼭 동참해주기 바란다.”는 말로 대회사를 마쳤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정치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농업을 지키고 우리 경제를 지키려 거리에 나섰다. 韓美FTA는 농업문제만이 아니다.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을 포함 공공서비스 부문 모두가 걸려있는 문제다. 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현실을 누가 막고 헤쳐 나가야 하나? 또한 FTA는 우리의 정신과 혼이라 할 수 있는 문화부문 마저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어 모든 것을 침탈당했을 때 당할 일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노동자 농민들도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데 먹고 살기 바쁜 서민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이 자리에 선 우리 모두가 용기를 잃지 말고 韓美FTA를 기필코 막아내자.”고 역설했다.

 

▲정치연설 하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정광훈 오종렬(韓美FTA저지범국본공동대표), 문경식(전농 의장) 등으로 구성된 전국 순회 투쟁단은 4일 경남 김해와 전남 무안에서 각 각 순회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동군(경남북․충북․강원)과 서군(전남북․충남․경기)으로 나뉘어 전국 순회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전국 순회 투쟁단은 순회 지역의 농민들과 함께 농기계를 몰고 거리 선전전을 진행하는 한편 촛불집회와 캠페인, 시군의회와 국회의원 간담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덕윤 전여농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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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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