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영경찰서 구치소, 갤러리로 변신통영시, 제2청사 개청 기념 미협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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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영경찰서 구치소, 갤러리로 변신통영시, 제2청사 개청 기념 미협 특별전

허덕용 기자  | 입력 2009-11-11  | 수정 2009-11-11  | 관련기사 건

한국미술협회 통영지부(지부장 황진)에서는 오는 27일 통영시 제2청사 개청을 기념해 ‘통영미협회원 특별전’을 개최한다.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통영시 제2청사 상설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미술협회 통영지부 회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창작한 주옥같은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통영에서 개최한 ‘꿈엔들 잊으리야’ 展에서 선보인 작품 5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 전시공간으로 변신한 구 경찰서 구치소 자리

 

‘꿈엔들 잊으리야’ 展은 2008년 시인 정희성, 도종환, 만화가 박재동, 이희재, 화가 여운, 민정기 등 문인, 만화가, 화가 25명이 직접 통영답사를 통해 통영의 풍광을 스케치하고, 영감을 적은 그림, 만화, 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여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에서는 옛 통영경찰서를 제2청사로 리모델링하면서 구치소로 사용되던 곳을 갤러리로 꾸몄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1년 내내 그림 뿐 아니라 공예, 수석, 난 등 다양한 전시회를 위한 기쁨과 행복의 나눔의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구 경찰서 리모델링은 통영시 무전동 376-1 에 소재한 기존 5층 건물을 6층으로 1층 증축했다. 대지면적 6,640㎡에 건물은 1,498㎡ 규모다. 7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준공을 마치고 각종장비 시운전과 검사를 완료했으며 공무원 비근무휴일(휴일)을 이용해 두 차례에 걸쳐 이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1차는 11. 13~ 11. 15(3일)까지 상하수도사업소와 공원녹지사업소가 사무실을 옮기며 이어 11. 20 ~ 11. 22(3일)일 총무사회국 소속의 문화예술과. 관광과. 체육청소년과. 환경과와 수산개발국 소속의 지역경제과. 교통과. 도시과. 건축디자인과가 새 둥지를 틀게 된다.

 

본관 뒤편 조립식 건물에 있던 부서와 도천동 별관에 상주하던 부서들이 구 경찰서 별관으로 이사하게 되며 주민생활복지과는 본관1층 시의회 의원사무실로 옮길 예정이다.

 

▲ 리모델링전 구 경찰서 모습

 

▲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때의 모습

 

지상 1층은 기존 식당은 보수해 재활용하고 차고 부분은 전산교육장으로 바뀐다. 또 일부 부서의 창고나 문서고로 이용 가능한 공간을 새로 배치하게 된다.

 

유치실이 있던 2층과 3층은 유치실을 철거하고 민원대기실 카페테리아 전시공간 등 민원인을 위한 편의 공간으로 변신하며 2층에는 상하수도사업소, 쳬육청소년과, 민주평통사무실이 마련됐다.

 

3층은 공원녹지사업소, 관광과, 문화예술과, 도 의원실, 그리고 별관에서의 결재 업무를 위해 시장실과 부시장실이 공용으로 활용되게 배치됐다.

4층에는 지역경제과, 도시과, 환경과가 이전하게 되며 다용도 강당이 이곳에 설치됐다.

 

또 5층에는 건축디자인과, 교통과가 업무를 보게 된다.

증축 된 6층에는 푸른통영21,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관변단체와 통영RCE사무실, 시보편집실, 공익대기실, 그리고 각종 문서고가 있다.

 

5층 건물의 구 통영경찰서는 4년이 경과 되는 동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하다 보니 민원이 발생하는 등 문제를 야기 시켜 왔으나 말끔히 새 단장해 통영시청 제2청사로 활용함으로서 시민들의 불식을 말끔히 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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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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