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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4-10-16 오후 03:38:03 | 수정 2014-10-16 오후 03:38:03 | 관련기사 3건
공점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최을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하학열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본의원은 고성군의회 제4대, 5대 의정경험과 그동안 지역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보고 느낀 바를 고성군 발전을 위해 고성군수님과 고성군민에게 당부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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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점식 의원 |
하학열 군수님께서는 고성군의회 제4대, 5대 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역임하셨을 뿐만 아니라 도의원을 지낸 경험을 통해 관내 각종 사회단체를 비롯한 농·어민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이며,
늘어만 가고 있는 다양한 복지수요를 어떻게 풀어야할 것인지를 집행부 공무원보다도 더 잘 알고 있어 역대 어느 군수님 보다 고성군 발전을 위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군수님께서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야심차게 내건 “행복한 군민 비상하는 고성”이라는 군정구호처럼 군민이 행복하고 고성이 비상하는 군정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고성군이 풀어야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 12년 동안 이학렬 전 군수께서 군정을 이끌면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하셨고 성과 또한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패한 사업도 있다고 봅니다.
군수님께서도 취임이후 그동안 군정을 파악하고 군민의 여론을 들어보면서 지난 군정에 대한 공과를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봅니다.
지난 군정에서 잘된 부분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군정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사안들은 우리 의회와 소통하여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더 큰 재정손실을 막고 진정한 군민이 주인이 되는 고성군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인사 문제입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어느 조직이던 마찬가지겠으나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은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공평하게 승진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을 해야 군민들에 대한 서비스 질도 높아지고, 군정발전도 있을 것입니다. 군수님께서는 조직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시어 고성군 공무원들이 군민의 봉사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군에서 추진하는 도시계획이나 군정 주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충분한 사전검토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주시고, 사업을 시작해 놓고도 일부 몇 사람들의 민원으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작을 했으면 다소의 걸림돌이 있더라도 과감히 밀고 나가십시오. 본의원도 적극 도와 드리겠습니다. 시작만 해 놓고 다음선거를 의식해 추진하지 않는다면 사업 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손실과 군민에게 돌아오는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군내에는 본의원이 의정활동을 했던 4대, 5대 의회때 시작한 도로개설 문제가 7대의회가 구성되어서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예산사정 등으로 단기간에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사업추진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른 기간 내에 추진하던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고성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솔선하여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헌신 봉사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사회지도층에 있는 분들이 오히려 지역여론을 조성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군정에 발목을 잡는 것을 보면서 본의원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공수래 공수거”라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고성군발전을 위한다면 개인의 욕심보다는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남해군수 시절 사업추진을 위해 도로변에 있는 묘지를 이장하면서 민원이 발생하자 본인의 선조 묘부터 이장을 하여 집안 어른들에게 뺨까지 맞으면서도 사업을 완료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야 말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본받아야 될 좋은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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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 관내 총 사업비가 4조원이나 투자되는 하이발전소 같은 대형 사업을 유치하면서도 지역갈등이나 별다른 민원발생 없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본의원은 하이면민들이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 사업 추진으로 인해 고성군 발전과 지역경제에 미칠 엄청난 영향 등을 고려한다면 밀양송전탑 설치 과정에서 일어난 엄청난 갈등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고성군에서 추진하게 될 각종 투자유치 사업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과 군 청사 사무실 운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성군에서는 사회단체보조금, 민간경상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많은 지역사회단체 들에게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만 일부 단체는 단체 설립의 목적 실현과 군민을 위한 봉사 보다는 단체 간부들의 자리유지와 단체 위상을 높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고성군수께서는 향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에 있어 각 단체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성과가 없는 단체는 보조금 지원을 과감히 중단하고, 군청에 입주해 있는 사회단체에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본청에 있는 일부 부서를 외곽지역으로 이전시키는 등 민원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행태는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단체들도 단체의 이익보다는 고성군 발전을 위한 진정한 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하학렬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집행부와 군의회가 고성군 발전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5만7천 군민과 30만 재외 향우가 동참할 때 고성군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봅니다.
본의원이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그동안 4-H, 농업경영인, 새마을 지도자 등의 지역사회단체와 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오니 향후 군정에 적극 반영되어 우리 군이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4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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