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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3-29 | 수정 2007-03-29 오후 3:56:35 | 관련기사 건
김수희의 ‘남행열차’가 한국인이 가장 즐겨 부르는 성인가요로 뽑혔다.
KBS 2라디오 해피FM(106.1㎒, 603㎑) ‘이호섭 임수민의 희망가요’(연출 박성철 김호상)는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의 공동진행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의 열창 성인가요 30선, 당신의 애창곡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노래방과 각종 모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 1위는 566표를 얻은 김수희의 ‘남행열차’가 차지했다.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463표), 박상철의 ‘무조건’(408표)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훈아의 ‘고향역’(376표)이 4위,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과 혜은이의 ‘열정’이 330표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외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강진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30위권에 두 곡이 포함된 가수는 심수봉ㆍ조용필ㆍ한혜진 등이다. 작곡가로는 임종수ㆍ김정호ㆍ김희갑ㆍ박현진ㆍ심수봉이, 작사가로는 양인자ㆍ한산도ㆍ심수봉ㆍ김순곤 등이 두 곡씩 이름을 올렸다.
‘희망가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 이번 조사는 유명 작곡가와 가요 담당 PD 등이 시대별, 가수별로 엄선한 100곡에 대해 응답자가 1인당 3곡씩 노래방 애창곡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응답자는 5천113명이었다.
상위 30위권 노래와 함께 100위부터의 순위는 내달 2일부터 5일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의 공동진행 10주년을 맞아 이 프로그램은 4월2일부터 8일까지 ‘희망가요 MC 10년, 7일간의 빅쇼’를 방송한다. 남진, 송대관, 주현미, 설운도,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한다.
두 진행자는 4월2일 오후 4시 KBS 2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진행 10주년 기념식에서 골든MC 기념패를 받는다.
<영광 함평 인터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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